[뉴스핌=김연순 기자] 지난해 저축은행과 신용카드를 중심으로 금융민원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에선 산업은행과 ACE생명, 현대카드 등이 고객들로부터 가장 많은 민원(10만명당 민원건수)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11년 중 금융상담 및 민원 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금융민원은 총 8만4731건으로 전년 보다 17.4% 증가했다. 이 중 은행·비은행 부문의 민원은 3만9998건으로 전년(2만7760건) 대비 44.1% 증가했다.
저축은행 영업정지 관련 민원, 대출금리 조정요청 등 여신 관련 민원은 8776건으로 22.9% 늘었고, 보이스피싱 카드론 피해, 가맹점 수수료 불만 등 신용카드 관련 민원도 6919건으로 32.2% 많아졌다.
은행 민원의 경우 산업은행이 고객 10만명당 민원건수가 무려 119.8건으로 가장 많았다. 또 외국계인 스탠다드차타드은행과 씨티은행의 민원건수도 10만명당 9.1건으로 시중은행보다 높은 수준을 보였다.
신용카드사에서는 현대카드가 10만명당 9.9건으로 가장 많았고, 롯데카드(9.3건), 신한카드(8.4건), 삼성카드(8.2건) 순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에선 토마트2저축은행의 경우 민원이 1만명당 27건으로 가장 많았다. 전체 민원건수도 234건으로 전년과 비교해 무려 2500% 급증했다.
보험 부문의 민원은 4만801건으로 전년(4만334건)과 유사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보험금 지급 지연 등 지급 관련 민원과 계약의 변경처리 등 계약의 성립 및 실효 관련 민원이 주로 증가했다. 생보사에선 ACE생명, 손보사에선 그린손보가 최다 민원 불명예를 기록했다.
ACE생명의 민원이 10만건당 174.9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손해보험사는 그린손보가 10만건당 71건으로 가장 많았다.
증권·자산운용 부문의 민원은 3932건으로 전년(4075건) 대비 3.5% 감소했다. 불공정거래 조사 요청 등 주식매매 관련 민원이 증가했으나 수익증권(펀드) 관련 민원 및 선물·옵션 관련 민원은 크게 감소했다.
금융감독원은 올해를 '금융소비자보호 혁신의 해'로 삼아 금감원의 금융소비자보호 기능을 확충하고 소비자의 시각에서 다각적인 소비자보호방안을 마련하여 추진할 예정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민원빈발 분야를 중심으로 금융소비자에게 불리한 각종 금융제도 및 관행을 지속적으로 개선할 것"이라며 밝혔다.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금융회사의 불건전 영업행위에 대한 검사·감독을 강화하고 신속·공정한 민원처리 기반을 마련하는 데 감독역량을 집중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지난해 금융감독원에 접수된 금융상담 및 민원 등은 총 52만516건으로 전년(42만5514건) 대비 22.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상담은 38만3108건으로 통합 민원콜센터 운영 등으로 금융소비자의 접근편의성이 제고되고, 저축은행 영업정지 관련 문의가 증가하면서 전년보다 24.2% 증가했다.
상속인조회는 5만2677건으로 접수기관 확대 등 이용편의성이 꾸준히 개선되고 홍보를 강화하면서 전년(4만4825건)보다 17.5%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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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