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아시아 가족경영 기업들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다.
이들의 내부 갈등과 경영권 승계 문제 등으로 인해 기업 경영에 위기가 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영국의 BBC 방송은 18일(현지시간) "한국의 삼성과 인도의 릴라이언스 인더스트리 등 아시아 내 가족경영 기업들이 내부 구성원간의 분쟁으로 인해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밝혔다.
BBC 방송은 "불화가 아시아 가족기업을 위협하다(Feuds threaten Asia's family businesses)"는 기사를 통해 한국과 인도, 대만, 홍콩 등 아시아 지역의 대표적인 가족 기업들 내에서 발생한 상속과 경영권 분쟁 등에 대해 다루며 이 같이 지적했다.
이들은 특히 아시아 지역의 가족경영 기업들이 가족간의 경영권 승계에 있어 내부 갈등과 상속 분쟁 등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다수의 전문가들은 이들 기업이 이러한 변화에 대한 준비에 실패하고 있으며, 이는 가족경영 기업에 있어 잠재적으로 매우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홍콩 중문대의 조세프 판 교수는 "이는 (경제에) 매우 중대한 위협이 될 수 있다"며 "이들 기업은 각 나라에서 매우 중요한 위치에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특히 이러한 가족기업의 경우 창업 1세대의 능력과 카리스마, 인맥 등이 후대의 경영자로 승계되는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대다수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선대 경영인의 무형의 자산을 다음 세대로 전달하는 것이 이들 기업에게 있어 매우 큰 도전이라는 판단이다.
판 교수는 이러한 경영권 승계를 실시한 250개 기업의 사례를 연구한 결과, 경영권 승계 이후 해당 기업의 주가가 이전보다 60% 가량 하락했다고 밝혔다.
투자은행인 크레디트 스위스의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들 가족기업은 전체 상장기업 수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해당 국가의 증시 시총 중 1/3을 차지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BBC는 아시아 지역 내에서 이러한 가족경영을 하고 있는 기업의 대표적 예로 삼성그룹을 지목했다.
최근 삼성그룹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형인 이맹희씨와 누나인 이숙희씨가 이 회장을 상대로 고 이병철 회장에게서 받은 상속 지분 중 일부를 돌려줄 것을 요구하며 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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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