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美 주택시장지수, 예상하회 불구 근 5년래 최고치
- 그리스 CDS 보험금, 25억 달러 확정
- 애플 "3년간 50조원 푼다"...'건전성' 자신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소폭 상승하며 꾸준한 지수 높이기 흐름을 이어갔다.
지난주 급등에 대한 부담감에 상승폭은 제한적이었지만 애플의 대규모 현금 배당 등에 대한 결정으로 활기를 띄면서 '애플 효과'는 시장을 받쳐냈다.
19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05%, 6.51포인트 오른 1만 3239.13을 기록했고 나스닥지수도 0.75% 상승하며 3078.32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도 0.4%, 5.58포인트 뛰어 1409.75에 거래를 마쳤다. S&P500은 지난 2007년 10월 기록했던 1565.15의 역사적 고점을 기준으로 불과 10%도 안 되는 차이를 보이고 있다. 특히 기대 이상의 경기개선과 기업 실적을 기반으로 올해 들어서 12%가량 오르며 지난 1998년 이후 최고의 1분기를 기록 중이다.
CBOE변동성지수(VIX)는 15부근을 기록하며 다소 안정적인 흐름을 반영했다.
이날 오전 전미주택건설협회(NAHB)는 3월 주택시장지수가 28을 기록해 전월과 같은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치인 30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으로 개선 흐름이 다소 둔화된 양상을 보였다.
다만 시장참가자들은 이 지수가 지난 2007년 6월 이후 최고치라는 기록을 유지하는 데 만족했다.
그리스에 대한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 최종 승인 이후 남겨진 '과제'였던 그리스의 신용디폴트스왑(CDS) 보험금 지급규모가 25억 달러 수준에 확정됐다.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마켓그룹과 크레디텍스 그룹은 이날 실시된 그리스 국채관련 CDS 보험금 지급 입찰에서 국채 액면가의 21.5%를 보험금으로 지급키로 결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국제스왑파생상품협회(ISDA)가 그리스 정부의 국채교환에 대한 손실 탕감을 일괄 적용하는 데 대해 '크레딧 이벤트'라고 판정한 데 따른 것으로 당초 시장에서는 32억 달러 규모를 예상했었으나 이보다 적은 수준으로 결정돼 시장의 우려는 한층 덜게 될 것으로 전망됐다.
대부분의 S&P지수 하위업종들이 상승세를 보인 가운데 은행주와 기술주들의 상승이 두드러졌다.
특히 애플 효과는 기술주들의 상승을 유도했다. 애플은 이날 애플이 창립 이후 처음으로 배당금 지급을 실시하고 자사주를 취득하는 등 현금투자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히면서 2.3% 상승, 주당 600달러대에 재진입했다.
애플은 2012회계연도 4분기(7월 1일)에 주당 2.65달러의 첫 배당을 실시하고 2013회계연도부터 3년간 100억 달러 규모의 자사주 취득 프로그램을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쉐펄스 인베스트먼트 리서치의 조 벨 수석 주식애널리스트는 "예상된 부분인 만큼 크게 놀라운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현금 배당에 대한 이번 결정은 경제적 관점에서 좋은 신호를 보여준 것"이라고 진단했다.
ING인베스트먼트 매니지먼트의 폴 젬스키 전략가도 "배당 결정은 기업과 경제의 건전성을 증명하는 것"이라며 "투자자의 신뢰를 확보하는 데 긍정적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미국의 추가양적완화(QE3) 시행 여부를 둘러싼 연방준비제도(Fed) 내에서는 여전히 이견이 엇갈리고 있는 양상이다.
댈러스 연방준비은행의 리처드 피셔 총재는 런던에서 열린 한 재계행사에 참석해 "미국 금융 시스템에 유동성은 충분한 상태로 더 이상의 조치는 필요하지 않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현재 미 금융시스템 '탱크'는 가득 채워진 상태"라며 "많은 유동성이 존재하는 만큼 향후 추가적인 유동성 공급은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반면 같은 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의 윌리엄 더들리 총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제 3차 양적완화를 실시할지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하지 않았다고 말해 시행 가능성을 열어뒀다.
더들리 총재는 "미국 경제의 회복세가 강화되고 있다"면서도 "이 같은 회복세가 조만간 모멘텀을 잃을지도 모른다"고 말해 아직까지 안심하기 이르다는 견해를 내놓았다.
그밖에 유에스스틸은 UBS가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는 소식에 6.5%올랐고 경쟁사인 에이케이 스틸도 5% 가까운 급등을 기록했다.
반면 연간 배당금이 3달러대 이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 타겟은 0.1% 안팎의 하락에 머물렀고 세이프웨이도 2.1% 가량 내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