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 유가가 다시 상승 흐름을 강화하면서 2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란 긴장감에 따른 공급 우려감과 증시 오름세, 그리고 달러 약세가 시장을 밀어 올렸다.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4월물은 전거래일보다 1.03달러, 1.0% 오른 배럴당 108.09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보다 0.15% 가량 빠지면서 배럴당 125.60달러선에 거래됐다.
전일 국제통화기금(IMF)의 크리스틴 라가르드 총재는 최근 글로벌 경제 상황과 관련해 "회복의 길로 접어들었다"고 평가하면서도 "고유가, 신흥국 경제 둔화, 그리소 여전히 높은 수준의 선진국 부채는 향후 리스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미국 경제지표들의 개선과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조치 등에 대해서는 '안도'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여전히 취약점이 많이 남아 있다는 점을 빼놓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올해 유가 전망치와 관련해 브레트유와 WTI에 대해 각각 118달러, 106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커머더티 리서치의 프랜시스코 브랜치 애널리스트는 "세계 경제상황이 기대 이상으로 개선되면서 공급이 예상보다 빡빡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브렌트유가 일시적으로 140달러대까지 오를 수 있지만 추가적인 가격 상승은 경제에 위험요소로 작용할 수 있어 다시 하락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설명이다.
한편, 이란이 핵개발 관련 서방 국가들과 새로운 협상을 추진하기로 했지만 긴장이 완전히 누르러지지 않으면서 유가를 안정시키지는 못했다.
시장에서는 이란 핵시설에 대한 군사적 공격이 이뤄질 경우 공급차질이 극심해질 것이라며 사태 악화 여부에 대해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주 국제 유가는 주말을 앞두고 2% 이상 급등세를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고유가에 대한 부담감으로 주간 기준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