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다가오는 2/4분기 외환시장에서는 미국 달러가 유로 대비 강세를 나타낼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18일자 월스트리트저널(WSJ)을 통해 소개된 바클레이즈 캐피탈 서베이에 따르면, 유로존에서 그리스 뒤를 이어 내년도 부채 구조조정을 겪게 될 나라가 나올 것이란 비관적 전망이 제기된 데 반해 미국 경제 성장세의 경우 비교적 강력한 모습을 보이며 달러의 상대적 강세를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가을 그리스 디폴트 위기감이 고조된 이후 그리스의 유로존 탈퇴 우려감은 한층 누그러졌지만 바클레이즈 조사에 참여한 10명 중 4명은 여전히 유로존 탈퇴 국가가 적어도 한 곳은 나올 것이란 데 배팅했다.
다만 지난 11월 조사에서 이 같은 응답자의 비중이 50%에 가까웠던 것에 비하면 전망이 약화되긴 한 셈이다.
조사에 참여한 기관 700여 곳 중 2/3는 포르투갈 또는 아일랜드가 부채 조정을 겪을 것으로 전망했고, 다만 이로 인한 글로벌 금융 시장의 영향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됐다.
바클레이즈 캐피탈 글로벌 외환리서치 대표 폴 로빈슨은 “유로존 전망이 상당 폭 개선되긴 했지만 여전히 풀리지 않은 문제들이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응답자들은 올해 미국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지난 11월 조사때보다 긍정적 답변을 내놓았다.
응답자의 49%는 오는 2/4분기 중 유로화가 달러화 대비 약세를 나타낼 것으로 전망했고, 유로화 절상을 점친 응답자는 10%에 불과했다.
또 응답자 상당수는 동기간 중 이탈리아, 스페인, 포르투갈, 아일랜드 및 그리스가 발행한 국채를 보유할 것이라고 답해 무질서한 유로존 붕괴 시나리오 역시 누그러졌다. 응답자의 70% 가까이는 올해 만기를 맞는 국채 중 어떤 거소 롤오버 하지 않을 의사임을 밝혔다.
한편, 글로벌 경제에 관해서 응답자들은 좀 더 낙관적인 그림을 제시했다.
이들은 향후 몇 달 동안 증시가 국채 시장보다 선전할 것으로 기대했고, 이처럼 대답한 응답자는 전체의 37%로 지난 11월 조사때의 19%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연준과 관련해서는 압도적 숫자의 응답자들이 정책 변화가 없을 것으로 내다봤고 2014년 전에 금리 변화를 시사할 것으로 내다본 이들은 단 6%에 그쳤다.
또 응답자 91%는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올해 1.75%에서 2.75% 사이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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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