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1115.00~1135.00원의 박스권 움직임을 지속할 전망이다.
지난 주 글로벌 달러 강세로 원/달러 환율이 1130원 위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1130원 대에서는 절대적인 네고 우위의 장세임이 확인됐다. 따라서 '악재가 나와도 1130원대는 어렵다'는 인식이 강해졌다.
하단에서는 결제 수요도 만만치 않다. 최근 유가 상승에 따라 에너지 업체의 결제 수요도 탄탄하게 지속될 것으로 보여 원/달러 환율은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달러 강세가 원화 약세 요인이라고 단정짓기도 어려워 보인다. 미국 경기 회복으로 우리 경제도 수혜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뉴스핌 이번주 환율예측 컨센서스: 원/달러 환율 1115.00~1134.00원 전망
뉴스핌(Newspim.com)이 국내외 금융권 소속 외환딜러 및 애널리스트 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3월 넷째 주(3.19~3.23) 원/달러 환율은 1115.00~1134.00원 사이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번주 예측 저점은 최저와 최고 모두 1115.00원으로 예상됐고 예측 고점 중 최저는 1130.00원, 최고는 1135.00원으로 조사됐다.
◆ 글로벌 달러 강세, 1130원대에선 절대적 네고 우위
지난 주 글로벌 달러 강세 영향으로 원/달러 환율은 상승 압력을 받았다. 그러나 1130원대서는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활발히 유입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로 돌아왔다.
미국 경기지표들이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미국 경기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가 나왔다. 제3차 양적완화(QE3)에 대한 언급도 없었다. 이에 따라 글로벌 달러 강세 현상이 니타났다.
서울외환시장에서는 달러 강세 흐름에 따라 역외 세력들이 달러를 매수하며 환율이 1130원대로 올라서기도 했다. 그러나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수급상 절대적인 우위를 보이면서 1130원대 흐름은 오래 가지 않았다. 시장에서는 1130원 상단이 굉장히 공고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
다만 최근 유가 상승에 따라 에너지업체에서 결제 수요가 나오면서 하단도 제한됐다. 결국 원/달러 환율은 1120원대 중반 중심 흐름을 이어갔다.
◆ 박스 뚫을 모멘텀 없어...당분간 박스권 장세
이번 주 원/달러 환율은 지난 주와 비슷한 박스권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위에서는 네고 물량이, 아래서는 결제 물량이 대기하고 있는 가운데 박스를 뚫을 만한 모멘텀이 없어 보인다.
시장에서는 지난 주말 주춤했던 글로벌 달러 강세가 이어질 수도 있지만 원/달러에 대한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의견이 많았다.
미국 지표 호조로 인한 '리스크 온' 현상이 지속될 지 여부와 유로/달러가 1.3달러대에서 지지될 지도 주목할 만하다.
기업은행 김성순 팀장은 "이번 주 원/달러 환율도 계속 박스권에 갇혀 있을 것"이라며 "지난 주에는 역외에서 달러 매수로 들어 오면서 1130원까지 올랐는데 그런 현상은 일단락 된 듯 하다"고 진단했다.
달러 강세로 인한 원/달러 상승은 제한될 것이라는 게 그의 분석이다.
우리선물 변지영 애널리스트는 "미국의 지표와 달러 반등에 대한 경계 지속되겠으나, 지표 호조가 원화 약세를 견인 하는 흐름은 일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위안화 절상 중단과 중국과 일본의 경기둔화 우려가 아시아 경제에 대한 재평가로 이어지고 있는 만큼, 위안화 환율 등에 주목해야 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모멘텀이 부재한 가운데 박스권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며 "연고점 경신 후 재진입 시도도 가능해 보이지만, 60일선 부근인 1130원대 중반에서 저항을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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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