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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김선엽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은 지표 등 재료에 의한 변동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경기에 대한 판단과 수급의 변화에 의해 금리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금통위를 거치면서 ‘예상보다 매파적인지 않다’는 안도감이 시장을 지배했고 시장 참가자들은 대체로 ‘연내 동결’쪽으로 금리 전망의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통화정책방향’ 중 ‘성장세가 더 둔화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추도록 노력하면서’ 등의 문구는 지나친 낙관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경기의 저점에 대한 판단을 근거로 ‘금리 정상화’ 가능성에 대한 매매 주체들의 판단과 지난주 손상된 매수심리의 회복이 관건으로 보인다.
수급측면에서는 국고채 5년물 입찰과 국채선물 만기효과 등이 주목할 만하다.
국내기관들의 적극적인 매매공방이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공세가 언제쯤 멈출 지가 시장의 경계 대상이지만 보험사들의 장기물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주말의 그리스 변수가 이번 주 국내 채권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3.44~3.56, 5년물 3.56~3.68% 전망
11일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1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 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44~3.56%,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3.56~3.68%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물의 경우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는 3.40%, 최고치는 3.46%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53%, 최고치가 3.65%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50%, 최고치가 3.60%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3.65%, 최고치는 3.80%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과 5년물 모두 0.12%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0.25%포인트, 0.30%포인트씩이었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3.51%, 5년물은 3.63%로 3년물과 5년물 모두 지난 주말 종가보다 2bp 높았다.
국고채 3년 만기물의 경우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는 3.40%, 최고치는 3.45%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50%, 최고치가 3.55%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 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50%, 최고치가 3.55%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3.63%, 최고치는 3.67%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과 5년물 모두 0.12%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과 5년물이 각각 0.15%포인트, 0.17%포인트씩이었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3.50%, 5년물은 3.60%로 3년물과 5년물 모두 지난 주말 종가보다 2bp 높았다.
◆ '매파 금통위'에 대한 경계와 안도, 외인 선물 매도는 꾸준
지난주 채권시장은 전주 발표된 지표의 예상 밖 호조와 ‘매파 금통위’에 대한 경계감 속에서 약세로 시작됐다.
하지만 막상 금융통화위원회를 거치면서는 금통위 관련 불확실성의 해소와 중립적 해석의 효과로 매수심리가 다소 개선됐다.
특히, 한국은행 김중수 총재가 ‘금리인상으로 가계부채 문제 해결 어렵다’는 취지의 발언을 함에 따라 ‘연내 금리 동결’ 전망이 힘을 얻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외국인이 국채선물 3년물을 주간 1만 4425계약 순매도하면서 채권시장에서도 매매주체들의 매수심리가 상처를 입었다. 결국 전주보다 채권 금리가 상승하며 마감했다. 이번 주 5년물 입찰에 대한 경계도 악재로 작용했다.
수급측면을 좀 더 들여다보면 보험사는 5일 국채를 사상최대 규모인 7000억원 가까이 순매수했다. 국채선물 10년물의 경우 오래간만에 외국인의 거래가 활발했다. 주초 사상최대 규모인 1200계약을 순매도한 외국인은 7일 다시 1000계약을 순매도 후 8일 사상최대 규모인 1400계약을 순매수했다.
한편 국고채 5년물의 이표락으로 인한 재투자 수요도 활발했던 것으로 보인다.
◆ 경기 바닥에 대한 논의 속 선물만기 효과에 기대
이번 주 채권시장은 지표 등 재료에 의한 변동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경기에 대한 판단과 수급의 변화에 의해 금리가 움직일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금통위를 거치면서 ‘예상보다 매파적인지 않다’는 안도감이 시장을 지배했고 시장 참여자들은 대체로 ‘연내 동결’쪽으로 금리 전망의 가닥을 잡아가고 있다.
하지만 ‘통화정책방향’ 중 ‘성장세가 더 둔화되지는 않은 것으로 판단된다’와 ‘인플레이션 기대심리를 낮추도록 노력하면서’ 등의 문구는 지나친 낙관도 어렵게 만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외 경기의 저점에 대한 판단을 근거로 ‘금리 정상화’ 가능성에 대한 매매 주체들의 판단과 지난주 손상된 매수심리의 회복이 관건으로 보인다.
국민은행 이창배 팀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및 경제지표 발표가 많이 예정돼 있으나 이미 시장기대치에 반영된 부분”이라며 “금통위에서 확인된 정책스탠스가 연말까지 기준금리 동결기대감을 높이고 있어 유동성에 따른 단기물 수요와 선물만기근접에 따른 선물저가매수흐름이 좀 더 우세할 것”이라고 말했다.
키움증권 유재호 애널리스트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는 1월과 마찬가지로 경기평가가 상향 조정될 것”이라며 “펀더멘탈과 정책의 변화에 부응해 조금 더 높은 수준에서의 (국내 채권금리의) 단기 균형”을 예상했다.
수급측면에서는 12일 국고채 5년물 입찰과 국채선물 만기효과 등이 주목할 만하다.
삼성자산운용 김홍중 팀장은 “주 초반 입찰되는 국고채 2조3000억원 물량은 다소 부담스러운 느낌”이라고 말했고 JP모건 조주현 상무는 “이번 주 초 입찰이 끝나면 선물만기효과로 인한 저가매수 유입되며 박스권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국내기관들의 적극적인 매매공방이 부재한 가운데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 공세가 언제쯤 멈출 지도 시장의 경계 대상이다.
삼성자산운용 김홍중 팀장은 “현재 외국인의 미결제 순매도가 7000계약 정도로 지난해 2월 이후 1년 여 만에 순매도권”이라며 “역사적 최대 순매도량은 2만 계약 정도이나 현시점 추가 매도량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보험사들의 장기물에 대한 수요는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한화증권 박태근 애널리스트는 “대형 생명보험사 들은 관심사였던 RBC(위험기준 지급여력비율) 관련 준비(200%비율 이상)를 어느 정도 마쳤지만 중소형 보험사를 중심으로 지속적으로 RBC 비율 준수를 위한 장기채 수요 압박이 여전하다”고 판단했다.
한편, 그리스 2차 구제금융의 사실상 확정과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의 개선에도 불구하고 지난 주말 미국채 금리는 1bp 상승에 그쳤다
협상완료가 부채위기의 종료가 아니라는 점을 분명히 해 두는 모습이었다.
아울러 무디스가 그리스의 국채교환이 디폴트에 해당한다고 밝힘에 따라 지난 주말의 그리스 변수가 이번 주 국내 채권시장에 미칠 영향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증권 김재형 차장은 “그리스나 유럽 재정위기 관련한 뉴스 자체로는 아직 기조적인 금리 변동을 줄 모멘텀이 되기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미국 노동부가 지난 주말 발표한 지난달 신규 일자리수는 22만 7000건으로 시장의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업률 역시 8.3%를 기록하면서 3년래 최저 수준을 유지했다.
토러스투자증권 공동락 애널리스트는 “미국 고용지표 개선에 따른 영향이 확인될 때까지는 보수적인 접근”을 권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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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