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주요국 금융규제 당국과 글로벌 은행들이 '리보(Libor)'를 비롯한 은행간 금리에 대한 대대적인 정비 작업에 나설 예정이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350조 달러 규모의 파생상품 등의 벤치마크가 되고 있는 '리보'가 조작됐다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는 가운데, 북미와 유럽, 일본 내 규제당국은 1년 가까이 리보 조작에 관한 수사를 진행해 왔다.
이 같은 상황에서 글로벌 규제 당국들이 공동으로 리보 정비 작업에 나서기로 한 것.
5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영국은행협회(BBA)와 기타 리보설정에 참여하는 은행들이 이날 미 재무부와 영란은행, 영국 금융감독청 관계자들과 만나 정비 논의를 시작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이들은 오는 2015년 도입키로 했던 새로운 글로벌 은행 유동성 조건 등과 같은 규제 변화들을 고려해 '리보'에 대한 정비 작업을 진행할 방침이다.
BBA는 이날 성명을 통해 “통상적인 리보 검토 과정의 일환으로 이날 다수의 관련 은행들이 모여 향후 실시될 유동성 규제와 같은 규제 및 시장 변화들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BBA는 또 “리보금리 사용자를 포함한 관련 그룹들과의 기술적 논의가 곧 시작될 것”이라면서 시장과 정부 관계자들에 논의 전개 상황을 보고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들은 이날 검토 내용에 '리보'가 산정되는 과정에서부터 새로운 규제감독 도입 및 참가 은행들의 참여 조건 등이 두루 검토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리보'는 런던 자금시장에서 우량은행끼리 자금을 거래할 때 제시되는 금리를 일컫는다. 국제금융시장의 기준(벤치마크) 금리로 이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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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