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새로운 글로벌 금융위기가 중국으로부터 시작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됐다.
29일자 파이낸셜타임스(FT)의 마틴 울프 칼럼니스트는 새로운 글로벌 금융위기가 중국으로부터 시작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울프는 이러한 전망이 확실한 예언은 아니나, 금융자유화와 글로벌 통합 이후 위기로부터 자유로웠던 나라는 없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지난 1930년대 미국이, 1990년대초 일본과 스웨덴이, 90년대 말 한국과 멕시코가 이러한 위기를 경험했다. 또한 현재 미국과 영국을 비롯한 유로존의 많은 국가들 역시 위기에 처한 상황.
다만 울프는 위험이 모두에도 동등하게 적용되지만, 중국의 정책 결정자들이 경고를 귀담아 듣는다면 중국 만은 다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중국이 금융위기를 피하기 위해선 금융시스템의 개방을 가속화 해야한다는 분석이다.
울프는 이미 런민은행이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금융시스템 개방을 가속화 해야한다고 조언했다고 강조했다.
이 보고서에선 중국의 금융시스템이 보다 나은 방향으로의 개선을 위해 3단계 과정을 거쳐야한다고 주장했다.
먼저 향후 3년에 걸쳐 일어날 단계로, 중국의 투자 확대를 위한 기회가 늘고 있음을 제시했다.
최근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해 서방의 은행과 기업들의 활동의 위축되면서 상대적으로 중국이 투자를 할 수 있는 여지를 더 키워줬다는 분석이다. 이는 중국에 전략적 기회를 제공하게 되면서 중국의 투자 확대의 길이 열렸다는 설명이다.
두번째 단계는 향후 3~5년 사이에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외국에 대한 위안화 대출을 더욱 늘려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는 장기적으로 5~10년 내엔 외국인들의 중국 주식과 채권, 부동산 등에 대한 투자가 늘어날 경우를 대비함이다.
마지막 단계로는 위안화의 외국 화폐로의 자유로운 교환(완전 태환)을 꼽았다.
위안화의 완전 태환은 아직 이행 가능 시점이 명확하지는 않으나, 이를 위해 자본 흐름 및 단기 외화차입에 대한 투기 억제 조치가 수반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만 외부로의 개방은 내부의 개혁이 선행되어야지 그렇지 않으면 재앙이 될 수 있다는 것은 중국 정책당국자들도 잘 알고 있다. 이런 점에서 위안화의 완전 태환은 아직 먼 미래의 일이며, 경우에 따라서는 무기한 연기될 수도 있다고 우려도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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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