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아 기자] 일본 수출기업들이 판단하는 적정환율(손익분기환율)이 82엔으로 내려갈 정도로 엔화 강세에 내성이 생긴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일본 내각부가 발표한 2011 회계연도 기업 활동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일본 수출기업들은 미국 달러화 대비 82엔 정도를 순익분기 환율(break-even rate)로 판단하고 있었다.
1월까지 전산업의 손익분기환율 판단이 지난 회계 연도의 86.3엔에 비해 크게 낮아진 것은 일본 수출기업들이 엔화 강세에 견딜 수 있는 내성이 커졌다는 것을 보여주며, 또한 여전히 현재 환율 수준은 따라가기 힘들다는 점도 드러낸다.
달러/엔은 이번 달 일본은행(BOJ)의 양적완화 확대 등으로 78엔 부근에서 80엔 선까지 급상승했으나, 추가 상승하지 못한채 80엔 초중반선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수출기업들의 적정환율 판단은 지난 1986년 조사가 시작된 이후로 가장 강한 엔화 수준이다. 달러화 기준의 해외부품 조달로 전환하고 인건비를 줄이는 식으로 일본 수출업체들은 5년 연속 강세를 보이는 엔화에 대처하는 능력을 키운 셈이다.
엔화 강세에 견딜 수 있는 일본 수출기업의 내성은 업종별로 달랐으며, 예를 들어 철강산업은 91엔 정도를 적정환율로 봤다.
한편, 수출기업들은 1년 후 달러/엔을 80.3엔 수준으로 고정시켜 놓는 등 엔 강세 흐름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1월에 실시된 이번 내각부의 조사는 2378개의 수출 기업을 대상으로 했으며 응답률은 37.4% 수준이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민아 기자 (kmakma85@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