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유럽재정위기와 저금리로 인해 약세를 이어오던 삼성생명 주가가 3% 가량 상승하자 시장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삼성생명이 올해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되는 데다 최근 ING생명 아시아태평양법인 인수를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생명은 2시 4분 현재 전날보다 2600원(2.91%) 오른 9만2000원에 거래됐다.
한때 9만2600원까지 상승폭을 확대, 지난해 10월 중순 이후 4개월여만에 최고가를 기록하기도했다.이날 상승폭은 지난해 9월27일 4.15% 오른 이후 가장 크다.
업계에 따르면 이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7만여주, 3만여주를 각각 순매수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외국인은 지난 1월 중순 이후 꾸준히 삼성생명을 매수하고 있다. 외국인 지분율은 1월18일 7.65%에서 전날 8.34%로 높아졌다.
외국인과 기관이 지속적인 관심을 보이는 배경은 우선 실적 개선 기대감이다. 손해보험사들이 자동차보험료 인하라는 악재에 부딪친 반면 생보사들은 지난해 부진에서 개선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가 있다는 것.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시장 일각에서는 올 하반기에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예상도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
삼성생명은 지난 24일 한국거래소 조회 공시를 통해 "해외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ING생명 아시아·태평양법인 인수에 관심을 두고 검토 중이나 현재 확정된 내용은 없다"고 답변했다.
현대증권 이태경 애널리스트는 "해외사업 확대 전략의 일환으로 인수를 검토중이라고 밝힌 것은 일본 보험사들이 국내에만 머물다 위축된 것과 다른 모습"이라며 "인수 성공여부와 관계없이 앞으로도 해외사업을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은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올들어 글로벌 생보사들의 주가도 오름세를 타고 있는 것도 삼성생명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해 유럽재정위기로 급락했던 주가가 위기에서 벗어날 수 있다는 기대로 회복세를 타고 있는 모습이다.
한편, 최근 벌어지고 있는 삼성과 CJ의 소송으로 인해 삼성생명의 지배구조 변경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한 애널리스트는 "이 소송 결과가 나오면 여러 변화가 있을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예단할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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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