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29일 원/달러 환율이 장중 1120원을 뚫고 내려갔다.
유럽중앙은행(ECB)의 2차 장기대출프로그램(LTRO)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가운데 역내외에서 함께 매도세를 보이면서 원/달러 환율이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월말 네고 물량이 유입된 점도 환율 하락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다만, 1110원대 후반에서는 결제물량도 상당해 하단은 지지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시16분 현재 1118.80/1118.90원으로 전날보다 5.70/5.60원 하락해 호가되고 있다. 전날보다 0.20원 내린 1124.3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낙폭을 늘려 최근 지지선으로 인식되던 1120원을 뚫고 내려갔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24.30원, 저가 1118.5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은 전날보다 5.90원 내린 1120.30원에서 체결되고 있다. 전날보다 1.20원 하락한 1125.00원에서 개장해 1120.00원과 1125.10원 사이에서 내림세다. 외국인은 7175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1%가 넘는 강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 시각 코스피지수는 1.3% 가량 오른 2030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2400억원 가량을 순매수 중이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LTRO에 대한 기대감과 역내외 매도압력, 수출업체 네고 및 주가 상승으로 하락 압력이 강하다”고 말했다.
최근 강한 지지선으로 인식돼 온 1120원이 무너지면서 하락폭이 좀 더 커질 수 있다는 판단이다.
그는 “높아지는 유가 때문에 정부에서도 환율 하락세를 용인할 것 같다”며 “여기서 추가로 숏플레이 하기는 어려워 보이지만 주말에 별 일이 없다면 1110원대 도달은 오히려 빠르지 않을까 싶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환 딜러는 “유로화 강세와 우호적인 소비지표로 상승한 뉴욕증시와 같이 대외 요인들이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상황”이라며 “월말 수출업체 네고물량이 출회되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그는 “국내 증시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어서 환율하락 압력을 높이고 있지만 1110원 후반에서는 수입업체의 결제물량도 상당히 나오고 있어서 하락세가 막히는 분위기”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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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