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이 초저금리 정책이 지역 중소 금융기관의 수익성을 해치고 있지만, 경기 회복을 위해 어쩔 수 없다고 방어에 나섰다.
또 그는 '당혹스러울 정도의 더딘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소형 금융기관들의 상황은 개선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16일(현지시간) 연방예금보험공사가 주최한 지역은행 컨퍼런스에 참석한 벤 버냉키 연준 의장은 미약한 경기 회복세로 인해 은행들이 대출 수익을 내기는 어려운 상황이나, 소형 금융기관들의 형편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버냉키 연준 의장은 특히 "최근 일부 개선 신호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경기 회복세는 실망스러울 정도로 느려 은행들의 수익성 높은 대출 기회를 제약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은행들의 무수익 자산 비율이 높기는 하지만 자산의 질은 개선되고 지방은행의 대출 손실도 줄어드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버냉키 의장은 "일부 지역은행들이 초저금리로 인해 순이자마진이 줄어드는 등 수익성을 해치고 있다고 불평하지만, 경제 회복과 대출 여건의 개선이라는 긍정적인 효과를 위해서는 초저금리의 부정적인 효과는 감수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규제와 감독이 강화되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끼는 것은 알지만, 은행들의 지나친 경쟁을 억제하고 건전성을 유지하는 것이 보다 큰 비용을 줄이는 길"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소은행들이 너무 특화된 대출에 치중해 위험이 집중되는 것을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강연에서 버냉키 의장은 향후 경제전망과 통화 정책에 관해서는 구체적 언급을 삼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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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