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선엽 기자] 16일 채권금리가 일제히 하락했다.
외국인이 주식시장에서 720억원 규모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코스피 지수를 2000이하로 떨어뜨린 반면 국채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8영업일 연속 순매도를 끝내고 순매수로 돌아섰다.
지난밤 미국 시장에서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프로그램의 연기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주식이 급락하고 국채금리가 내린 것도 우리 채권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금융투자협회는 이날 국고채 3년물이 전일 대비 3bp 하락한 3.43%를 기록했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과 10년물은 각각 전일대비 2bp 내린 3.56%와 3.81%로 마감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전일보다 2bp 내린 3.44%, 2년물은 3bp 하락한 3.49%를 기록했다. CD91일물은 전날과 같은 3.52%였다.
3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0틱 올라 104.27에 장을 마쳤다. 전일가보다 5틱 상승한 104.22에 출발해 104.30에서 상단을 확인한 후 횡보세를 보이다 장을 마쳤다.
외국인은 이날 3574계약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은행과 개인도 각각 4059계약, 491계약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과 보험은 각각 5190계약, 1784계약의 매도 우위로 대응했다. 투신과 연기금도 각각 878계약, 260계약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3월물은 전날보다 15틱 오른 109.73에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보다 13틱 상승한 109.71로 시작해 109.76까지 오른 후 크게 움직이지 않았다. 당일 최저가는 장 초반의 109.66이었다.
자산운용사의 한 매니저는 “미국 증시와 금리가 지난밤 하락했고 전일 채권시장이 밀린 폭이 있어서 반발 매수가 강하게 들어왔다”며 “외인의 선물매수가 이날 강세의 가장 강한 요인이고 주식에서 외인의 순매도도 채권 쪽에는 호재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밤 미국의 주택관련 지수는 다소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본다”며 “글로벌 상황에 따라 조금 더 금리 하락이 지속될 수도 있겠지만 국고채 3년물 기준 3.40% 이하로는 당분간 어려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은행의 한 매니저는 “전일 외국인의 통안채 매수가 강하게 나오면서 전반적으로 금리의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본다”며 “외인 순매수, 양적완화(QE3)의 불확실성, 유럽 재무장관회의 연기, 유로의 하락 등도 금리를 강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날 밤에 미국 주간실업 지표와 주택 쪽 지표가 나오는데 이번에는 시장의 컨센서스 자체가 워낙 낮아서 다음날 채권시장의 방향성은 좀 더 두고 봐야 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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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선엽 기자 (sunu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