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6일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상승하고 있다.
미국 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제3차 양적완화(QE3)를 실시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유럽연합(EU)이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결정을 그리스 대선이 치러지는 4월 이후로 연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유로화 약세로 이어지면서 원/달러 상승 압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9시23분 현재 원/달러 환율은 1126.65/1126.90원으로 전날보다 5.15/5.40원 올라 호가 되고 있다.
전날보다 5.30원 오른 1126.8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환율은 이 시각 현재 고가 1128.00원, 저가 1125.50원을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 2월물은 전날보다 4.10원 오른 1126.6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4.30원 오른 1126.50원에서 출발한 원/달러 선물은 1125.80과 1127.70 사이의 흐름을 보이고 있다. 외국인은 1044계약을 순매수 중이다.
전일 공개된 FOMC 의사록에서 지난 달 24~25일 개최된 FOMC 회의에서 위원들 사이에서 QE3 시행에 대한 이견이 있었음이 확인됐다. 일부 위원은 가까운 시일 내에 QE3를 채택할 것을 주장했지만 대다수의 위원들은 경제의 모멘텀이 사라지고 인플레이션율이 2%를 하회한다면 QE3를 시행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밤 사이 EU가 그리스에 대한 구제금융 승인을 오는 4월 이후로 연기한다는 소식도 전해졌다. 이에, 그리스 사태에 대한 긴장감이 증폭되면서 유로화는 1.30달러대로 하락했고 미국 다우지수도 올 들어 가장 큰 낙폭을 보였다.
이런 영향을 받아 국내주식시장도 약세 출발하고 있다. 전날 그리스 기대감에 따른 상승폭을 되돌리며 1% 근처의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소폭 순매수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 외환 딜러는 “그리스 구제금융협상 지연으로 전일대비 갭업 출발했다”며 “그러나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와 수출업체 네고로 장 후반으로 갈수록 고점을 낮출 것이라고 본다”고 전망했다.
그는 “그리스 우려로 인한 유로화 하락은 달러화 강세 요인이지만 워낙 오랫동안 노출된 재료인 만큼 그 영향력은 다소 제한적일 듯 하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환 딜러는 “QE3 기대감이 희석되면서 달러 강세가 전방위적으로 실현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아직 수주 이슈들이 여전히 남아있고, 수급적으로도 최근에 네고가 우위를 보이고 있어 1130원 상단을 막아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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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