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유혜진 기자] 13일 국내 증시는 숨고르기 장세가 나타날 전망이다. 그리스 사태에 대한 우려가 재발하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탓이다.
지난 주말동안 그리스 구제금융 조건안에 대한 그리스 정당 대표간 합의 문제는 일단락 되었지만 유로존이 추가적인 요구사항을 제시하면서 또 다시 불확실성이 높아졌다. 구제금융 지원을 두고 그리스와 유로존간의 밀고 당기기가 진행된 것은 오래된 일이지만, 협상의 막바지 국면에서 지원의 칼자루를 쥐고 있던 쪽이 입장을 급선회한 만큼 시장의 불안감은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가 이탈리아 은행들에 대한 신용등급을 강등 조치했다는 소식도 증시 상승의 발목을 잡을 전망이다. 지난 주말 국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는 성명을 내고 이탈리아 37개 은행 가운데 34곳의 신용등급을 하향조정한다고 밝혔다.
이에 한층 더 냉각될 것으로 보이는 투자심리로 인해 이번주 첫 거래일을 맞이한 코스피는 하락 출발이 예상된다.
간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연계 코스피200선물 역시 0.34%가량 하락하며 이날 내림세를 예상케했다. 코스피지수로 환산하면 1987포인트 수준이다.
특히 심리적인 저항선인 2000선을 앞두고 출회될 수 있는 차익매물에 대해서는 시장전문가들의 의견이 다소 엇갈리는 모습이다.
박중섭 대신증권 연구원은 "단기간에 주가가 빠르게 상승한 만큼 보조지표들 역시 과열의 신호를 나타나고 있는 것들이 증가하고 있다"며 "차익실현 매물이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증시에선 위기를 직접 겪은 선진국보다 신흥국이, 그 중에서도 한국 증시에 대한 관심이 높을 것"이라며 "장기성향 투자자의 경우 2000선 안착 여부에 대한 고민보다 증시에 대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는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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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유혜진 기자 (beutyfuld@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