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제유가, 장중 100달러 회복...3거래일 상승 지속
- 그리스 긴축안 합의...2차 구제금융지원 '성큼'
- 美 고용시장 개선 시그널에 '기대'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국제유가가 그리스 사태 진전 소식에 장중 100달러 선을 상회하는 등 상승세로 일관된 모습을 보였다. 미국 고용시장의 회복 신호와 원유 수요 증가 전망도 가격 상승의 주된 요인으로 작용했다.
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3월물은 전거래일보다 1.1%, 1.06달러 오른 배럴당 99.79달러를 기록했다. 장중 고점은 100.18달러선이었다.
북해산 브렌트유도 1.1%, 1.30달러 오른 배럴당 118.50달러선을 기록해 상승 흐름을 지속했다.
그리스는 이날 정당 지도자들과 이어진 협상에서 2차 구제금융안의 전제조건인 긴축안에 최종 합의를 이뤄냈다. 이로써 그리스는 1300억 유로 규모의 2차 구제금융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이날 그리스 루카스 파파데모스 총리와 정당 지도자들은 공공부문에서 1만 5000명 감축, 최저임금 22% 삭감, 국내총생산(GDP) 1.5% 규모 추가 긴축 등에 합의를 이뤘다.
당장 시장에서는 그리스 채권 최대 보유자 중 하나인 유럽중앙은행(ECB)도 그리스 부채 탕감에 동참할 것을 기대하고 있는 분위기. 하지만 마리오 드라기 총재는 "아직까지 결정된 바가 없다"며 일단 선을 긋는 모습이다.
다만 그는 "ECB가 유럽금융안정기금(EFSF)에 직접 자금을 전달하는 것은 EU조약의 '통화적 자금조달'에 해달될 수 있지만 그리스 국채 교환을 통해 발생시킨 수익을 배분하는 것은 위반 사항이 아니다"라고 말해 EFSF에 매각하는 방안 등을 고려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주 신규실업수당 청구건수가 35만 8000건으로 직전주(37만 3000건)에 비해 1만 5000건 감소했다고 발표해 고용시장 개선이 이어지고 있음을 확인시켰다.
시장 전문가들은 실업수당청구 건수가 당초 발표된 36만 7000건에서 37만건으로 3000건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IAF 어드바이저스의 카일 쿠퍼 분석가는 "고용지표가 미국경제의 명확한 개선 흐름을 보여주면서 원유 가격을 끌어올렸다"면서 "그리스도 시장의 랠리를 자극하는 요소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