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강필성 기자] 올해 발렌타인데이를 앞두고 제과업계가 각별한 기대감을 내비치고 있다. 올해 발렌타인데이 매출 규모가 예년보다 대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는 탓이다.
9일 제과업계에 따르면 주요 제과사들은 올해 발렌타인데이 매출목표를 예년보다 대폭 올려 잡았다. 발렌타인데이가 대중화됐고 설 연휴가 1월에 온 만큼 본격적인 성수기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계산에서다.
사실 제과업계에서는 일부 업체에만 성수기가 된 빼빼로데이 등을 제외하면 발렌타인데이를 사실상 첫째로 꼽는 성수기 중 하나다.
해태제과는 올해 발렌타인데이 매출을 200억원으로 잡아놨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20~25% 이상 상승한 수치다. 기존제품과 한정수량 제품을 통해 매출을 대폭 확대하겠다는 계획이다.
롯데제과도 올해 목표를 지난해보다 50% 이상 올려 잡았다. 기획상품 매출목표만 80억원이다. 오리온도 올해 매출목표를 지난해보다 30% 이상 확대하겠다는 각오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설이 1월에 있었던 만큼 설 영향을 받던 지난해보다 발렌타인데이 매출이 활발하게 일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예년보다 발렌타인데이 매출이 큰 폭으로 상승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롯데제과는 예년보다 기획상품 종류를 늘리는 한편, 롯데백화점과 협업을 통해 예술의 옷을 입힌 고급 가나 초콜릿 패키지를 선보였다.
해태제과는 명품 시계와 지갑에 컨셉트를 맞춘 ‘스위트 와치’와 ‘스위트 클러치’를 준비했다. 얼핏 보면 명품 시계와 지갑으로 착각할 정도로 정교한 것이 특징. 각각 7500개, 1만개 한정 판매를 할 예정이다.
오리온도 마켓오초코렛에 핀업걸 캐릭터를 넣어서 새롭게 디자인한 포장을 선보였다. 핀업걸은 마릴린 먼로같이 큐트하고 섹시한 여자를 뜻한다.
다만, 제과업계는 발렌타인마케팅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온갖 기획 상품을 노출하기 위해 경쟁하던 것과는 다른 모습이다.
이 관계자는 “‘데이(day) 마케팅이 상술이라는 지적이 워낙 많은 상황이라 회사가 앞장서 분위기를 조성하기 보다는 조용히 유통점에 물량을 납품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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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강필성 기자 (feel@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