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9일 국내 증시가 옵션 만기일 매물 출회 우려로 하루만에 2000선을 하회하고 있다.
전일 2003.73pt로 마감한 코스피지수는 글로벌 증시와 야간선물 지수 약보합세 영향으로 전일 대비 0.28% 하락한 1998.20으로 거래를 시작했다. 간밤(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유로존 지도층의 그리스 부채문제 해결 관련 소식에 주목하면서 관망세를 유지했고 주요 지수들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연계 코스피200선물도 보합권에 머물면서 증시 환경은 관망세 속 하락 출발로 연결된 것.
다만 현재 하락세는 프로그램비차익거래 매도 물량의 영향을 받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바스켓물량을 프로그램을 통해 대량 매물을 내고 있는 것. 프로그램매매비차익거래는 프로그램차익거래와 달리 선물옵션 거래와 상관없이 15종목 이상을 묶어 매매하는 것이다.
증권 업계 관계자는 "프로그램비차익거래 물량은 골드만삭스 창구에서 나오고 있다"며 "코스피지수가 저항선 상단에 온 만큼 일부 차익물량이 쏟아지고 있는 것으로 본다"고 했다.
이어 "아시아증시의 동반하락세도 프로그램비차익매도 물량 출회 원인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오전 11시 13분 현재 전일 대비 17.98포인트, 0.90% 내린 1985.75에 거래되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 외국인과 국가 지자체는 각각 950억원, 787억원 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기관·일반법인은 각각 1649억원, 11억원, 79억원 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는 같은 시각 각각 692, 2929억원 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다. 선물베이시스는 현재 0.8pt 내외 수준이지만 차익거래 물량은 대부분 국가지차체 몫이다. 시장전문가들은 0.5pt~0.9pt 이하에서는 차익 매도 물량 출회 가능성을 제기한다. 외국인은 선물 매도 추세를 유지하면서 선물베이시스 하락에 압박을 가하고 있으며 이 시각 현재 4155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선물 베이시스가 악화되면 프로그램 차익거래 순매도가 나올 수 있는 것.
업종별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종이목재·화학·기계·의료정밀 내에 소형주들이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소형주들은 바스켓 매매의 영향을 덜 받는 이유에서다.
시가총액 상위 15종목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LG화학·현대중공업·하이닉스·S-Oil 등은 1%대의 상승세를 보인 반면 삼성전자·현대차·신한지주 한국전력 등은 2%대의 하락세를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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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