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대형 자산운용사들이 잇달아 해외채권형 펀드 출시에 박차를 가하며 안정형상품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히 지난해에는 브라질을 비롯한 이머징 국공채 시장에 관심이 집중됐다면 올해는 회사채가 주목받고 있는 모습이다.
7일 운용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신탁운용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우리자산운용 등이 올 상반기에 해외채권형 펀드를 출시할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달 중 투자등급이 높은 이머징 회사채에 투자하는 '한국투자 이머징마켓 채권펀드'를 상반기에 출시한다. 싱가포르 소재의 위탁운용사 라이언글로벌인베스터(Lion Global Investors)와의 협업으로 강화된 리서치 역량과 네트워크가 강점이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역시 상반기를 목표로 해외 채권형 펀드 출시를 준비 중이다. 현재 아시아 및 이머징 시장을 기반으로 국공채와 회사채를 모두 검토 중이다. 향후 구체적인 투자 대상이 결정되는대로 세부 운용 전략을 마무리 할 계획이다.
우리자산운용은 인도 정부기관 및 정부소유기업 발행채권에 투자하는 사모펀드를 내놓는다. 인도 채권의 이자수익에 루피화 강세에 따른 추가수익을 얻는 이 상품은 연 9% 정도의 수익률을 추구한다.
현재 우리자산운용은 지난해 신청한 인도정부의 해외기관투자가 (FII) 승인을 기다리고 있으며 이후 인도증권거래위원회(SEBI)로부터 채권총투자금액 한도가 정해지는대로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처럼 운용사들이 해외 채권형 펀드에 주목하는 이유는 낮은 변동성에도 불구하고 평균 6% 이상의 수익률 추구가 가능하기 때문이다.
한국투자신탁운용 관계자는 "이머징 국가들은 선진국 대비 높은 실질 경제 성장률과 낮은 부채비율, 그리고 높은 외화 보유고를 가지고 있다"며 "이머징 기업들 역시 개선된 수익성과 높은 현금 보유율을 자랑하고 있어 타 자산군에 비해 매력도가 높다"고 설명했다.
우리자산운용 관계자는 "인도 등 신흥시장의 현지통화 채권은 매력적인 예상 수익에도 불구하고 그간 까다로운 규제로 투자가 활성화되지 못했다"며 "최근들어 신흥시장의 채권 스프레드는 낮아지고 신용등급은 지속적으로 상향하고 있어 안전형 상품을 찾는 투자자에게 안성맞춤"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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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