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원/달러 환율이 하루 만에 재차 오르고 있다.
우리나라 무역수지가 2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고, 밤 사이 미국 경제지표가 부진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다만 네고물량으로 상승폭은 제한적이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30분 현재 1126.70/1126.90원으로 전날보다 3.40/3.60원 올라 호가되고 있다.
전날보다 3.80원 상승한 1127.00원에서 개장해 1131.00원까지 오름폭을 확대했지만 네고 물량이 집중되면서 다시 개장가 수준으로 돌아왔다.
이 시각 현재 원/달러 환율은 고가 1131.00원, 저가 1126.30원을 각각 기록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상장된 원/달러 선물은 전날보다 4.80원 상승한 1129.8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날보다 4.00원 오른 1129.00원에서 출발해 1127.90원과 1131.90원 사이에서 움직이고 있다.
1월 우리나라의 무역수지는 20억 달러의 적자를 기록하며 2년 만에 적자로 전환했다. 수출도 415억 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6% 감소했다. 이 같은 소식에 원/달러 환율은 장 초반 1130원을 잠시 돌파하기도 했다.
미국 경기지표가 부진했던 점도 원/달러 상승에 영향을 주고 있다. 미국 소비자신뢰지수는 61.1을 기록하면서 예상치인 68.0을 크게 하회했다. 소비자평가지수도 12월의 46.5에서 38.4로 하락했고, 향후 경기기대지수도 77.0에서 76.2로 낮아졌다. 시카고 구매관리자협회(PMI)가 발표하는 1월중 기업경제활동지수는 60.2에 그쳐 지난해 8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다만 1127~1129원대에서 수출업체의 네고 물량이 집중되면서 원/달러 환율은 오름폭을 줄였다. 전일 이명박 대통령이 물가 안정에 대한 발언을 한 점도 환율 상승폭을 제한하고 있다.
한 시중은행의 외환 딜러는 “다우지수 혼조에도 불구하고 유로화 하락에 따른 역외환율 상승으로 전일대비 상승 출발 후 무역수지 적자발표로 1131원까지 상승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어제 이명박 대통령의 물가 안정발언 영향과 수출업체들의 이월 네고 물량, 1130원대 고점인식에 따른 숏 포지션 구축 등의 영향으로 1120원대 박스권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른 외환 딜러는 “어제 미국 경제지표가 좋지 않았고 우리나라 무역수지도 적자를 기록하면서 매수세가 많았지만 네고가 워낙 강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1127~1129원선에서는 네고 물량이 집중적으로 쏟아졌다”고 덧붙였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