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경은 기자] 이동통신 시장에서 4세대 서비스 방식인 롱텀에볼루션(LTE)의 시장 규모가 급성장하고 있지만 그에 따른 부작용도 속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이번달 LTE 관련 각종 불만 및 피해사례 민원 접수는 182건(28일 기준)으로 나타났다. 이는 한달 전인 지난해 12월 한달동안 19건이 접수된 것과 비교하면 무려 8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이달 민원 접수건은 LTE 단말기가 출시되면서 본격적으로 LTE 서비스가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의 민원사례를 합친 48건보다도 두배 이상 많다.
이통사들은 지역별로 LTE 기지국을 더 많이 설치하며 커버리지를 확대할 필요가 있지만, 주도권 선점 경쟁에 나서며 광고에만 치중해 부작용도 급증한것으로 보인다.
각 사안별로는 통화품질 불만이 110건, 요금제 불만이 41건, 기타 LTE 스마트폰 불만이나 LTE 관련 문의시 상담원에 관한 불만 31건 순이었다.
이 관계자는 "LTE 관련 민원 접수의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통화품질의 경우 네트워크 구축이 문제가 되는데, 이는 해당 이통사에 전달하고 현장실사를 나선뒤 결과를 처리하는 것으로 민원을 해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지역별 네트워크 구축 등은 지정된 14일 이내에 결과를 보고하기에 시간이 짧기 때문에 해결이 안 된 민원도 상당수 있다는 설명이다.
이어 "이번 발표를 보면 통화품질 관련 민원이 상반기에 비해 하반기에 증가한 모습을 보였는데 이는 LTE폰 상용화로 인해 발생한 피해요인으로 판단된다"며 "일부 지역의 경우 아직 LTE 네트워크망이 구축되지 않아 사용자들이 불편을 겪는 사례가 많은데 TV광고에 현혹되지 말고 거주지역의 LTE 서비스 상용여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덧붙여 그는 "LTE 통화품질은 단기간 내에 민원이 급증하거나 증가할 것으로 보여 앞으로는 방통위와 사업자들이‘방송통신민원협의회’회의를 구성해 수시로 개최하고, 사업자 별 민원만족도를 분기별로 발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네트워크 망 구축에 따른 이용 불편 다음으로는 고가의 LTE 통신요금에 대한 이용자들의 불만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해 통신비 부담 경감의 일환으로 시행된 기본료 1000원 인하 방안은 LTE 요금제에는 적용되지 않기 때문이다.
기본적으로 통신료 자체가 이전 서비스보다 고가인데다가, 이용이 제한되는 지역이 있어 상대적으로 더욱 비싸게 느껴진다는 지적이다.
한 네티즌은 "앞으로 이통통신에서 LTE 서비스가 활성화될 것으로 보이는데 LTE 통신요금만 할인을 적용하지 않는 것은 절감 의지가 없는 것 아니냐"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한 이통사 관계자는 "LTE 서비스 요금제는 지난해 6월 정부의 통신료 인하 방안 발표 이후 내놓은 것으로, 인하율을 감안해 내놓은 것이기 때문에 추가인하 할 이유가 없다"고 밝혔다.
한편 통신 컨설팅 전문업체 로아컨설팅은‘국내 LTE 시장 전망’보고서를 통해 올 한해 국내 LTE 가입자가 1598만 명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2015년 이후에는 국내 이통시장에서 LTE가 주도권을 잡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뉴스핌 Newspim] 노경은 기자 (now21c@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