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 Newspim] 이 기사는 29일 오후 3시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국내외 마켓정보 서비스인 '뉴스핌 골드클럽'에 송고된 기사입니다.
- 경기둔화 우려 지속되겠지만, 금리 하락세도 제한
[뉴스핌=김민정 김선엽 기자] 이번 주 채권시장은 경기둔화 우려를 재확인하며 강보합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산업활동동향과 소비자물가가 발표되는 데, 금리에 우호적인 모습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금리가 뚜렷한 하락세를 보이기도 어려운 분위기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가 쉽지 만은 않기 때문이다.
결국, 발표되는 지표들과 시장의 예상의 따라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며 지난 주의 하락세를 좀 더 지속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다.
◆ 국고채 3년물 3.34~3.44%, 5년물 3.46~3.57% 전망
29일 뉴스핌(www.newspim.com)이 국내 및 외국계 금융회사 소속 채권 매니저 및 애널리스트 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이번주 국고채 3년물 수익률은 3.34~3.44%, 국고채 5년물 수익률은 3.46~3.57%에서 움직일 것으로 전망됐다.
국고채 3년 만기의 경우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30%, 최고치가 3.35%로 조사됐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치가 3.38%, 최고치가 3.48%로 나타났다.
국고채 5년 만기물의 이번주 예측치 저점은 최저치가 3.45%, 최고가 3.48%였으며, 예측치 고점은 최저가 3.51%, 최고치는 3.60%로 전망됐다.
컨센서스 전망치의 상단에서 하단을 뺀 상하수익률 갭은 3년물 0.10%포인트, 5년물 0.11%포인트였다.
또 전체 예측치로 보면 최고에서 최저간 차이가 3년물은 0.17%포인트, 5년물은 0.15%포인트였다.
중간값으로 보면 3년물은 3.37%, 5년물은 3.49%로 지난 주말 종가보다 각각 1bp, 2bp씩 낮게 전망됐다.
◆ 경기둔화 우려와 추가 양적완화 기대에도 강세 제한
지난 주 채권시장은 경기둔화 우려와 FOMC에서의 추가 양적완화 기대에도 강세가 제한됐다.
지난 주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난 4분기 GDP는 전년동기대비 3.4%, 전분기 대비 0.4% 증가에 그쳤다. 연간 GDP도 3.6%에 그쳐 전망치인 3.8%에 미치지 못했다.
최근 '리스크 온' 현상으로 약보합 흐름을 보이던 채권금리는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소폭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한은의 기준금리 인하를 기대할 수 있는 분위기는 아니라는 견해가 우세해 금리 하락은 제한적이었다.
미국 FOMC에서 제로금리 기조를 오는 2014년까지 유지하기로 결정하면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했지만 같은 이유에서 국내 금리 하락은 크지 않았다.
국채선물 시장에서 외국인은 매도세를 이어가다 5거래일 만에 소폭 순매수로 전환해 마감했다.
국고채 3년물은 3.38%로 전주말보다 2bp 낮아졌다. 국고채 5년물은 3.51%, 10년물은 3.80%로 각각 2bp씩 하락했다. 통안증권 1년물은 3.45%로 1bp 내렸고, 2년물은 3.49%로 전주말 수준을 유지했다.
◆ 산생·물가 발표, 기준금리 인하 기대 키울까?
이번 주에는 월말 지표가 예정돼 있다. 31일 산업활동동향과 1일 소비자물가 발표가 연이어 대기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산업생산 지표는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를 재확인 시켜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소비자물가 역시 전년동기대비 상승세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면서 지표 발표 자체는 채권 금리에 우호적일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표가 우호적이더라도 지난 연말에 비해 고개를 숙인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얼마나 살아날 수 있느냐가 문제다. 지표들이 예상치와 크게 차이를 보여 한은이 기준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다면 금리 하락 폭을 더 늘릴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은 이상 금리가 쉽게 내려갈 수도 없는 상황이다.
결국 이번 주 채권금리는 경기 지표에 주목하며 하락할 수 있지만 하락 폭도 크지 않을 전망이다.
신한은행 김동주 차장은 "GDP 속보치에서 4분기가 생각보다 낮게 나오는 등 경기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다"며 "소비자물가는 컨센서스가 3.5%인데 실제로 이것보다 낮게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주가가 2000선을 넘기도 쉽지 않을 듯하다"며 "채권시장은 전반적으로 강보합 정도를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국투자증권 이정범 애널리스트는 "12월 산업생산이 경기둔화 국면을 재확인 해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수출을 제외한 내수 각 부분이 모두 부진한 상황에서 1월 수출이 전년동월비 마이너스 성장한 것으로 나타날 것으로 보여 경기는 금리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비자물가는 전월비 상승세를 이어가겠지만, 1월이 계절적으로 물가가 전월비로 크게 오르는 경향이 있고, 전년동월비 물가가 3.4%로 급격한 하락할 것으로 보여 물가도 금리하락 압력을 더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현재 채권금리 수준이 금리인하를 고려하지 않고는 더 낮아지기 어려워 공격적인 채권매수는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번주 발표되는 경기와 물가지표의 내용이 모두 금리 우호적일 것으로 예상되며, 이는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을 다시 높일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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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