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서영준 기자] 가구업체들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연간 5조원 규모의 국내시장을 벗어나 해외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삼겠다는 계산이다.
27일 가구업계에 따르면 한샘은 일본 최대 가구업체 클린업과 협력해 본격적인 중국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샘과 클린업은 최근 업무협력에 관한 조인식을 갖고 오는 2015년 상반기까지 1차로 중국 심양(瀋陽)외 4개 지역, 12개 현장에 약 8000여세대의 부엌과 욕실 가구를 납품할 계획이다.
중국 대단위 아파트 프로젝트 사업 일환으로 진행될 1차 프로젝트에서 한샘은 약 1000억원의 매출을 예상하고 있다.
이를 시작으로 한샘과 클린업은 2017년까지 2차 프로젝트를 추진해 약 7000세대 규모 아파트에 가구를 납품할 방침이다.
최양하 한샘 회장은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되고 있는 중국시장에서 주택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진행한다는 것은 의미가 있다"며 "2013년부터 중국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하고자 하는 한샘 사업전략의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리바트는 베트남, 라오스를 중심으로 6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동남아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리바트는 지난 2006년 베트남 호치민시 인근에 3만 3000㎡ 규모 현지 공장을 건설해 동남아시장 공략의 발판을 다졌다. 지난해 11월엔 코라오(KOLAO)그룹과 협약식을 갖고 라오스에도 진출할 예정이다.
특히 라오스의 경우 연 8%에 이르는 경제 성장률, 올 11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개최 등으로 호텔, 빌딩, 주택 관련 건축 사업이 눈에 띄게 활성화되고 있다. 때문에 가구시장 규모도 매년 커지고, 수요도 급성장하는 추세다.
리바트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 공장을 활용해 라오스는 물론 차세대 성장지역인 동남아시장 공략에 집중할 것"이라며 "중동은 물론 유럽시장 진출을 통해 글로벌 인테리어 브랜드로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퍼시스 역시 해외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올해부터 조달시장에서 퇴출돼, 매출 감소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해외시장을 돌파구로 삼겠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퍼시스는 올해 중 중국과 유럽 등지에 현지법인을 설립할 계획이다.
퍼시스는 앞서 지난 2009년 두바이에 현지법인을 설립해 중동시장에 진출했다. 이와 함께 미국 중국 유럽 등 50여개국에 현지 가구판매상을 통해 사무용가구를 수출해오고 있다.
이종태 퍼시스 사장은 "지난해 전체 수출액은 4000만달러 수준 이었다"며 "해외에서 성장 동력을 찾아 올해는 수출액 5000만달러를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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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서영준 기자 (wind0901@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