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지난 10년간 기록갱신 행진을 펼쳤던 금 값이 느슨한 통화정책과 중앙은행들의 금 비축에 따라 올해와 내년에도 강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그러나 가격 변동성으로 투자자들을 겁먹게 만들었던 은 값은 2년째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26일(현지시간) 공개된 로이터 폴에 참여한 45명의 애널리스트들은 2012년 금 현물 평균가격이 온스당 1765달러에 달할 것으로 점쳤다.
이는 지난해 온스당 평균가격인 1544달러에 비해 14%, 2010년의 온스당 1228달러에 비해서는 26%나 높은 수준이다.
UBS, 모간 스탠리와 소시에테 제네랄레 등 대형 은행들은 금값이 지난해 9월에 작성된 기록인 온스당 1920.30달러를 상회하는 온스당 2000달러 선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제로에 가까운 초저금리를 최소한 2014년 말까지 유지할 가능성이 있다는 연방준비제도의 전날 발표와 추가 양적완화 시사도 금괴 보유의 기회비용을 축소하고 달러화에 제약을 가해 금 값의 추가상승에 필요한 연료를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중앙은행들은 지난해 1964년 이후 그 어느해보다 많은 금괴를 매입했다. 유로존 해체 추측으로 연결된 채무위기가 지난해 유럽지역의 강력한 금 매입을 촉발시켰으나 최근들어 그 기세가 수그러들었다.
전문가들은 2013년 금 값이 추가 상승할 것이나 절상률(rate of appreciation)은 둔화될 것이라는 견해를 보였다. 내년의 평균전망가는 온스당 1835달러로 올해 전망치에 비해 불과 4% 높은 수준이다.
한편 올해 은 평균 가격은 지난해 중간 가격 수준인 온스당 34.99달러에서 온스당 33.21달러로 낮아지며 현재의 가격 수준에서 큰 변화를 보이지 않을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다.
은은 사진 산업이 사양길로 접어들면서 매력을 상실했다. 10년전까지만 해도 사진 부문이 전체 은 수요의 25%를 차지했다.
그러나 2010년까지 총 톤수(tonnage) 기준으로 사진 산업의 은 수요는 64%가 감소했고 사진업계의 대명사였던 이스트먼 코닥은 디지털 사진술에 밀려 지난달 챕터 11 파산보호를 신청했다.
로이터 폴의 1월 조사에 참여한 애널리스트들은 올해 은 가격이 온스당 35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의견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에 고점인 온스당 49.51달러에 크게 못미치는 수치다.
은 가격은 지난 해 봄 연이어 신 고점을 작성한데 이어 단 5거래일 만에 30% 이상 폭락하는 등 심한 변동세를 연출하며 투자자들의 외면을 산 바 있다. 은은 전자제품 제조 등 산업용 용도로 전체의 50%가 소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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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