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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950 돌파 후 어디로? 증권사 갑론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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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외인 매수·코스피 상승흐름 지속 무게

[뉴스핌=이에라 기자] 지난해 8월 이후 박스권 상단으로 굳어졌던 1950선을 상향돌파한 코스피가 어디로 향할 것인가를 놓고 증권사들이 갑론을박하고 있다.

유럽 재정위기 완화, 미국과 중국 경기 회복 그리고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2000선을 추가 돌파할 것이라는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있다.

반면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디폴트 가능성 등 유럽위기가 여전히 진행중이어서 추세적인 상승을 기대하기는 이르다는 신중론도 만만치 않다.

코스피는 새해들어 130포인트 가량 상승, 1950대에 안착하는 양상이다. 지난 25일에는 장중 한때 1973까지 상승폭을 확대하기도했다.

외국인들은 지난 10일부터 26일까지 11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며 코스피를 견인하고 있다. 이 기간 순매수한 규모는 5조원을 넘었다.

◆ 신중론, "추세적 상승? 글쎄..."

대우증권은 과거 외국인이 대규모로 순매수한 이후 단기 수익률이 부진했다며 최근의 강한 매수세 이후 추가적인 상승탄력은 둔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치환 대우증권 연구원은 "과거 유가증권시장에서 월간 3조원 이상 순매수했던 때를 조사해본 결과 익월에는 외국인 매수세가 다소 둔화됐다"며 "단기적으로  외국인 매수세가 집중된 시기 이후 추가 수익률의 부진 가능성을 염두해둬야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국채금리 등 유럽발 이슈를 놓고 보면 외국인  매수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보기엔 이르다고 덧붙였다.

삼성증권도 코스피가 추세적인 상승세로 전환했다고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미국 경기 서프라이즈 지수가 최근 금융위기 이전 고점을 상회한 후 하락으로 전환한 점, S&P500 기업의 4분기 이익 서프라이즈 비율이 낮게 나오는 점 등은 경기 호조에 따른 상승 모멘텀이 둔화될 가능성을 암시한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단기적인 가파른 상승에 따른 과열 우려도 제기된다고 지적했다.

박종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유럽위기 완화 기조가 더 이어진다면 단기적으로 박스권 돌파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는 없다"고 전제하면서도 "유로존 위기가 완료형으로 전환되기 위해서는 여전히 넘어야할 산이 많다"고 말했다.

결국 추세 상승에 대한 섣부른 예단보다는 박스권 전략에 순응하는 매매가 필요한 시기라는 얘기다.

◆ "外人 매수세·코스피 상승흐름 '지속'될 것"

한편에서는 외국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질 것이며 코스피의 상승흐름 역시 지속될 것이란 낙관론이 제기됐다.

우리투자증권은 외국인들의 순매수 행진에서 볼 수 있듯이 글로벌 악재에 동요하지 않는 글로벌 투자자들이 매매행태를 감안할 때 최근의 상승세가  쉽게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성훈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1950선으로 올라섰음에도 불구하고 미국과 한국 증시의 수익률 갭이 여전히 지난 2008년 이후 +1σ에  달하고 있고 밸류에이션 갭(12개월예상 PER 기준) 역시 과거 경험적 고점 수준에 머물고 있다"며 "미국 증시가 지난해 고점을 넘보는 강세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을 고려할 때 수익률 갭에 따른 코스피의 추가적인 상승압력을 지속적으로 기대해볼 만하다"고 말했다.

박 연구원은 "시장의 분위기가 안전자산에서 위험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 "며 "코스피가 속도조절을 할 순 있으나 2분기까지 상승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신증권 역시 ▲기술적 ▲펀더멘탈 ▲ 수급 측면에서 코스피의 추가 상승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

홍순표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현재 코스피는 200일 이동평균선을 상향 돌파한 이후 장기 상승 추세를 구가했던 지난 2009년 4월과 유사한 상황"이라며 "120일 이동평균선도 이르면 1월말 상승 전환이 가능할 것으로 추정되는 만큼 코스피는 200일 이평선에서의 상향 돌파와 안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이어 홍 팀장은 수출을 중심으로 한국 경제에 대한 시각이 위축되고는 있으나 한국 제품에 대한 대외수요가 비교적 견조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특히 미국 고용시장 개선에 대한 기대감은 미국 경제 성장 뿐만 아니라 한 국 수출에 대한 전망에도 긍정적일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그는 외국인의 순매수 행진에 대해서도 "속도 조절은 있을 수 있으나 추세적으로 더 이어질 것"이라며 이같은 매수세가 코스피 상승세를 견인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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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이에라 기자 (ERA@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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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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