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제로금리를 2014년 말까지 유지할 것이라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발표에 달러가 약세 흐름을 탔다. 31년만의 무역수지 적자로 하락 압력을 받았던 엔은 연준 발표 후 상승세로 돌아섰다.
25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오후 1시40분 현재 1.3091달러를 기록했다. 장 초반 유로 대비 1% 가까이 상승한 달러는 보합권으로 밀렸다. 달러/엔은 77.63엔을 기록했다. 초반 엔에 대해 0.8% 올랐던 달러는 내림세로 돌아섰다.
달러 인덱스는 79.64를 기록, 전날보다 0.2% 떨어지며 80선을 하회했다.
포렉스닷컴의 브라이언 돌런 전략가는 “2014년 말은 시장이 예상했던 제로금리 기간보다 긴 것”이라며 “이 때문에 달러가 하락 압력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연준은 이틀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마치고 발표문을 통해 적극적인 부양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플레이션 전망이 안정적인 반면 생산이 저조하다고 진단, 당초 제시했던 2013년 중반보다 제로금리 기간을 크게 늘린 것이다.
한편 유로는 그리스의 채무조정 협상이 진전을 보이지 않은 데 따라 초반 하락 압박을 받았다. 민간 채권단과 국제통화기금(IMF)은 유럽중앙은행(ECB) 역시 채권액 상각으로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압박의 수위가 높아진 가운데 ECB는 받아들일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나타냈다.
오는 3월20일 145억유로의 그리스 채권 만기가 도래하는 가운데 유로 약세 전망이 지배적인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