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달러가 엔에 대해 강한 상승 기염을 토했다. 지난해 일본이 1980년 이후 첫 연간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는 소식이 엔에 하락 압력을 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유로는 그리스 채무조정에 대한 기대감과 우려가 교차하면서 방향성 없는 등락을 나타냈다.
24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엔은 현지시간 오후 2시15분 현재 77.77엔을 기록했다. 달러가 엔에 대해 1.0% 가까이 상승한 셈이다. 장중 달러/엔은 77.86엔까지 상승했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세바스천 갈리 전략가는 “달러가 엔에 대해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대규모 손절매 물량이 쏟아졌다”며 “일본이 무역수지 적자로 돌아선 동시에 순저축도 감소한 것으로 보이며, 일본 정부의 공식 발표에 앞서 시장에 먼저 반영되는 모습”이라고 전했다.
엔은 유로에 대해서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유로/엔은 101.09엔을 기록해 전날 100.27에서 오름세를 보이며 연중 최고치를 나타냈다.
반면 달러에 대해 유로는 최근 강세 흐름을 지속하기에 힘이 달리는 모습이다. 장 초반 유로/달러는 1.2980달러에 거래, 1.30달러 선을 하회하며 약세를 나타냈다. 후장 들어 간신히 1.30달러 선을 다시 넘었지만 보합권 내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했다. 달러 인덱스는 79.86을 기록해 강보합에 거래됐다.
GFT의 캐티 리엔 외환 리서치 디렉터는 “신용평가 기관부터 투자자들까지 모두 그리스에 대한 인내심을 상실하고 있다”며 “그리스와 민간 채권단 사이에 채무 협상이 결렬될 수 있다는 우려가 번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밖에 하루 앞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도 투자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상황이다. 투자자들은 회의 발표문과 벤 버냉키 의장의 발언을 통해 첫 연방기금 금리 인상 시기에 대한 단서를 찾는 데 혈안이 될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