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의 GM이 지난해 일본의 토요타로부터 세계 최대 자동차 판매 회사 타이틀을 되찾았다. 그러나 토요타가 전열을 정비, 다시 공세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GM과 요타간 올해 세계 자동차 업계 1위를 향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GM은 19일(목) 지난해 전세계적으로 902만 6000대의 자동차를 판매, 2010년 대비 7.6%의 판매 신장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주력 차종인 쉐보레 브랜드는 사상 최고인 476만대의 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비해 지난해 동일본 지진과 쓰나미, 핵방사능 누출 사고, 태국 홍수 등으로 타격을 받은 도요타의 글로벌 판매는 2010년 대비 6% 감소한 790만대로 예상되고 있다. 토요타의 지난해 자동차 판매 공식 수치는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토요타는 재고 부족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생산 확대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올해 브라질과 중국 등 신흥시장에서의 생산 능력을 확충할 계획이다. 그러나 다른 자동차업체들도 생산량 확대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토요타로서는 힘든 경쟁에 직면해 있다고 분석가들은 지적한다.
JP모간의 자동차 분석가 타카하시 코헤이는 "토요타의 가장 큰 문제는 (지난해) 자연재해가 발생하지 않았더라도 판매가 증가세를 보이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판매) 랭킹은 그다지 중요한게 아니다. 하지만 토요타로서는 판매를 늘릴 수 있는 확신을 주는 전략이 필요하다"면서 토요타는 닛산 등 경쟁사들에 비해 신흥시장용 소형차 생산에서 뒤쳐져 있다고 덧붙였다.
토요타는 지난 10년간 선진국 시장의 수요 증가에 우선 대응하는 과정에서 신흥 시장에는 상대적으로 소홀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그 결과 판매가 급증하고 있는 신흥시장에서 닛산과 현대 등 업체들과의 판매 확장 경쟁에서 불리한 위치에 놓여 있다.
토요타는 신흥시장에서의 열세를 만회하기 위해 브라질, 중국, 태국 등지에 생산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를 통해 현재 도요타의 글로벌 판매량중 약 40%를 차지하는 신흥시장 비중을 2015년까지 50%로 확대한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 주식투자로 돈좀 벌고 계십니까?
▶ 글로벌 투자시대의 프리미엄 마켓정보 “뉴스핌 골드 클럽”
[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