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일요임에도 불구하고 이마트에서 접시꽂이 제품을 전량 회수해야 한다는 연락을 받은 것이다. A씨는 “잘 쓰고 있는데 무슨 문제냐”고 물었지만 해당 직원은 “모른다”라고만 말했다. A씨는 16일 다시 이마트 직원과 통화하면서 ‘방사성 물질 검출’을 알게 됐고 충격을 받았다.
B씨도 지난 주말에 이마트에서 연락을 받았다. 직원이 “구매한 접시꽂이 제품에 하자가 있어서 회수해야 한다”라고 밝혀왔던 것. 이 직원은 신세계 상품권 5000원권을 주고 제품을 회수해갔다. 하지만 정작 16일에 방사성물질 발견 관련 기사를 보고 깜짝 놀랐다. 이 접시꽂이 제품에서 방사성물질이 발견됐다는 것이다.
이마트의 접시꽂이 제품<사진>에서 방사성물질이 검출되면서 그 여파가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특히 제품을 회수하면서 ‘방사성 물질 검출’이 아닌 ‘제품 하자’라고 설명했다는 점에서 이마트가 ‘쉬쉬’하려고 한 것 아니냐는 의혹까지 제기되면서 이마트의 도덕성마저 도마위에 올랐다.
17일 국내 주요 포털에는 이마트 방사능 접시꽂이를 구매했던 소비자들의 불만과 비판의 글들이 다수 표출되고 있다. 국내 굴지의 유통업체가 물품 회수과정에서 방사성물질에 대한 아무런 설명 없이 제품을 회수하고, 그 이유를 대부분 소비자들은 뒤늦게 뉴스를 보고 물품회수가 '방사성 물질 검출'때문이라는 걸 알고 큰 충격을 받았다는 주장이 온라인상을 달구는 것.
한 소비자는 “비싸도 유기농 야채 사먹고 유기농 주스 먹는 건 다 건강 때문인데 사실 농약쳤다고 인체에 해로울 정도겠냐”라며 “방사능이라니 기분 정말 좌절이다”라고 토로했다.
이 제품은 지난 12일 제품 판매를 중단할 때까지 133명의 소비자에게 판매됐다. 현재 이마트는 구매한 소비자에게 일일이 접촉해 제품을 회수하고 있는 상황. 하지만 판매 제품 회수는 판매 중단 시점인 12일에서 이틀이나 지난 14일부터 시행됐다.
심지어 이들 소비자에 따르면 이마트가 방사성물질 검출 사실을 설명한 것은 지난 16일 원자력안전위원회에서 방사성물질 검출 사실을 발표한 이후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따르면 접시꽂이 제품의 방사선량률은 5.1 ~23.09 μSv/h로 인체에 피해를 주지 않는 안전한 범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제품은 이마트 PB(자체개발브랜드)가 아닌 납품제품이다.
일각에서는 납품제품인 까닭에 이마트도 피해자라는 주장도 펴지만 그러나 이마트가 도덕적 책임까지 벗어나기는 힘들다는 지적이 많다. 특히 제품회수과정에서 소비자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은 것은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유통기업의 자세가 아니라는 비판의 목소리가 크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이마트가 제품 안전성에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회수조치까지 하면서 이번 파문을 조기에 진정시키려 노력하고 있다”며 “다만 제품회수등에 대한 관련설명이 부족했다면 구매 소비자들 사이 불만은 불가피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측은 이번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접시꽂이 제품의 회수와 관련해 소비자들에게 별도의 배상이나 보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수원=뉴스핌] 박승봉 기자 =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추친 방안을 제시했다고 밝혔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추 지사는 이날 경기도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는 지금 새로운 공약사업을 추진하기는커녕 이미 진행 중인 민생 사업조차 온전히 유지하기 어려운 지경에 이르렀다"며 "지금 결단하지 않으면 2~3년 뒤 채무를 갚기 위해 또다시 지방채를 발행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어 '경기도 재정 비상 상황'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도에 따르면 민선 8기 당시 경기도는 재정 부족을 이유로 노인장기요양, 소아응급 책임의료기관 육성, 유·초·중·고교 급식비, 시내버스 공공관리제 등 상당수 주요 민생·필수 사업의 올해 예산을 12개월분이 아닌 9개월분만 편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올해에만 약 7700억 원 규모의 감액추경이 필요한 실정이다.
경기도는 지난해 한도액의 99.6%에 달하는 9430억 원 상당의 지방채를 20년 만에 발행한 데 이어 통합재정안정화기금 조례를 개정해 남북협력기금 등 각종 기금 재원 5588억 원을 일반회계로 예탁·끌어다 쓰며 위기를 버텨왔다.
그러나 도 전체 예산 약 41조 7000억 원 중 도가 자체 활용할 수 있는 재원은 3조 5000억 원에 불과한 데다 세원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취득세 수입이 2022년 11조 원에서 올해 8조 원 수준으로 급감했다.
아울러 3기 신도시 개발 세수 효과 감소, 반도체 등 인프라 투자 대비 법인지방소득세의 시·군 귀속 구조, 전체 예산의 49%에 달하는 복지 예산 증대 등이 맞물리며 구조적 재정 위기가 심화했다.
추 지사는 구조적 재정 위기 극복을 위해 ▲도지사 및 고위공직자 업무경비 감액 등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 ▲일회성·선심성 행사 및 불요불급한 사업 전면 중단▲참모조직 및 공공기관 인력 효율적 재배치 ▲지방소비세 확충 및 국고보조사업 지방비 부담 개선 등 세입구조 정상화를 위한 4대 방안을 제시했다.
추미애 경기도지사가 5일 경기도의 재정 여건에 대해 공식적으로 '비상 상황'을 선언하고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세입 구조 개선을 골자로 한 비상조치 방안을 발표했다. [사진=경기도]
다만 도민의 생명과 안전, 취약계층 보호를 위한 핵심 민생 예산은 끝까지 지켜내겠다고 약속했다.
추미애 지사는 "재정위기의 고통을 사회적 약자와 서민의 삶에 떠넘기지 않고 불필요한 지출부터 선제적으로 줄여나가겠다"며 "지금의 어려움을 다음 세대의 빚으로 넘기지 않고 경기도의 미래를 위한 전환점으로 만들기 위해 도의회 및 31개 시·군과 적극 협력하겠다"고 강조했다.
1141world@newspim.com2026-08-05 11:21
프로야구 전 경기 폭염 취소[서울=뉴스핌] 남정훈 기자 = 극한 폭염이 프로야구까지 멈춰 세웠다. 경기장 곳곳에서 온열질환 의심 환자가 발생하고 관중이 의식을 잃고 쓰러지는 응급 상황까지 벌어지자 한국야구위원회(KBO)가 결국 리그를 일시 중단하고 긴급 대책 마련에 나섰다.
KBO는 5일과 6일 예정됐던 2026 신한 SOL KBO리그 1군 전 경기와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한다고 발표했다. 취소된 경기는 잠실(NC-두산), 인천(LG-SSG), 대구(한화-삼성), 부산(키움-롯데), 광주(KT-KIA)에서 열릴 예정이던 5경기다.
[서울=뉴스핌] 폭염 속 응원을 하고 있는 삼성 팬들. [사진 = 삼성 라이온즈] 2026.08.05 wcn05002@newspim.com
KBO는 "최근 전국적인 폭염으로 관람객과 선수단의 안전을 위협하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어 이를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라며 "6일 긴급 실행위원회를 열어 폭염 관련 리그 운영 방침과 안전 대책을 원점에서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KBO 사무국을 비롯해 10개 구단 단장과 한국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해 폭염 상황에서의 경기 운영 기준과 안전 대책을 전면 재검토할 계획이다.
당초 KBO는 전날 폭염 단계별 경기 운영 세칙을 새롭게 발표했다. 폭염주의보가 발효되면 경기를 정상 개최하고, 폭염경보가 내려질 경우 홈 구단 의견을 반영해 경기 시작 시간을 최대 1시간까지 늦출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기상청이 올해 신설한 최고 단계인 '폭염중대경보'가 발효되면 경기 당일 오후 1시 이전 취소를 결정할 수 있도록 했다.
폭염중대경보는 하루 최고 체감온도 38도 이상 또는 최고기온 39도 이상이 예상될 때 발효된다. 이에 따라 전날 잠실 NC-두산전과 광주 KT-KIA전이 해당 기준이 적용된 첫 사례로 취소됐다.
[인천=뉴스핌] 유다연 기자= 4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SSG와 LG 경기 8회를 마친 후 한 관객이 온열질환으로 쓰러졌다. 해당 관객을 이송하기 위해 대기 중인 구급차의 모습. 2026.08.05 willowdy@newspim.com
그러나 다른 경기장에서는 더 심각한 상황이 발생했다.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LG와 SSG 경기에서는 총 25명의 관중이 온열질환 의심 증세를 호소하며 현장 치료를 받았다.
이 가운데 2명은 의식 저하 등 중증 증상을 보여 구급차로 병원에 이송됐다. 8회말에는 25세 남성 관중이 계단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져 경기가 약 9분간 중단됐고, 경기 종료 직전에도 26세 남성 관중이 응원석에서 쓰러지는 응급 상황이 발생했다. 다행히 두 번째 환자는 현장 안전요원의 응급조치 후 의식을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기장 안팎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잇따라 발생하자 KBO는 기존 운영 방침만으로는 안전을 담보하기 어렵다고 판단했고, 결국 5일과 6일 예정된 1군과 퓨처스리그 전 경기를 모두 취소하는 초유의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올 시즌 폭염으로 취소된 KBO리그 경기는 15경기로 늘었고, 우천 등을 포함한 전체 취소 경기는 40경기가 됐다.
wcn05002@newspim.com2026-08-05 13:32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Caterpillar Inc.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