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란, EU 수입금지에 대한 대안 갖고있어
* 장끝난 뒤 미석유협회(API) 주간 원유재고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수요일(4일) 뉴욕시장에서 등락세를 보인 뒤 강보합 마감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달러 강세와 유로존 채무위기 우려감이 시장을 압박한 가운데 EU(유럽연합)이 이란산 원유에 대한 수입금지 조치에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전해지며 유가가 지지받았다.
EU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EU 회원국들은 이란산 원유 수입 금지조치에 대해 잠정적인 합의를 이뤘으며, 구체적인 수입금지 일정 등 세부 사안은 아직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이란측은 EU의 수입금지 합의 소식에 대안을 갖고있다고 응수했다.
이란 국영 석유공사(NIOC)의 S. M. 캄사리 NIOC 국제국장은 이날 로이터와 가진 전화통화에서, "우리는 EU 소비자들을 쉽게 대체할 수 있다"며 "(EU 수출물량중) 모든 양은 아니지만 중국이나 다른 아시아, 아프리카 국가들에 수출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2월물은 26센트, 0.25% 오른 배럴당 103.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101.88달러~103.74달러였으며, 지난 이틀간 상승폭은 4.39달러, 4.4%에 달했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2월물은 1.57달러, 1.4% 상승한 배럴당 113.70달러에 마감되며 지난 해 11월 11일 이후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거래폭은 111.27달러~113.97달러, 지난 이틀간 상승폭은 6.32달러, 5.89%였다.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전일 9.17달러에서 10.48달러로 확대됐다.
이날 브렌트유 거래량은 30일 평균치보다 무려 55%나 많았으며, WTI 거래량은 30일 평균치보다 17% 높았다.
이란 핵프로그램으로 촉발된 이란과 서방국간 긴장은 EU의 이란산 원유수입 금지 조치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경고로 크게 고조돼 시장내 공급 우려감을 불러온 상태다.
이외에도 나이제이리와와 카자흐스탄내 정국 불안도 시장내 불안감에 일조하고 있다.
한편 시장전문가들은 지난 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재고를 줄이려는 정유사들의 움직임으로 20만배럴 감소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휘발유 재고는 130만배럴 늘고, 정제유 재고도 80만배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됐다.
미석유협회는 이날 장이 끝난 뒤 주간 재고지표를 발표하고, 미 에너지정보청은 내일(5일) 오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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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