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연순 기자] 롯데카드 박상훈 사장이 '창립 10주년 및 창업 제 2기 선언 원년'을 맞이해 임원들에게 "현장에서 답을 찾으라"며 '현장경영'을 강조했다.
박 사장은 2일 신년사를 통해 "제 2창업의 출발을 선언하는 지금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바로 '변화의 고통'을 감내하는 자세"라며 이 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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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카드 박상훈 사장> |
이를 위해 박 사장은 "마케팅, 영업, 제휴, 법인 등 모든 일선 부서는 현장으로 뛰어 나가야 한다"며 현장경영을 강조했다. 특히 임원들부터 솔선해서 밖으로 나가 고객을 만나고, 경쟁사와 부딪치고 직원들을 격려하며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또 "정도영업에 관한한 이제 '미래가 없다'는 생각으로 확실하게 의식을 바꿔주기 바란다"면서 정도영업에 무게를 뒀다.
아울러 박 사장은 올해 타 카드사와 대비될 수 있는 경영전략으로 "롯데카드의 최대 강점인 그룹 인프라 활용도를 극대화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방대하게 운영하고 있는 그룹 유통·서비스 네트워크를 좀 더 전략적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며 "이 부분은 타사가 가지고 있지 않는 절대적으로 우리에게 유리한 강점이기 때문에 이를 제대로 활용하고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신규 오픈하는 매장에 대해서도 초기에 광범위하고 확실하게 시장을 장악할 수 있는 선제적인 영업과 마케팅 전략 구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박 사장은 '고객과의 소통 강화', '신성장 동력 발굴'을 올해 중점 추진 과제로 꼽았다.
박 사장은 "최근 보이스피싱 문제에서도 알 수 있는 바와 같이 이제 고객의 입장과 이해를 적극적으로 보호하지 않으면 고객의 마음을 살 수 없는 것은 물론 결국은 회사가 큰 손실을 입게 된다"며 지금까지 해 온 관행은 모두 버리라고 했다.
이어 "각종 규제 강화를 위주로 하는 경영환경 변화, 체크카드 활성화 정책 등을 보면 더 이상 기존의 사업구도에 매달리는 것만으로는 머지않아 성장 한계에 봉착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며 "새로운 성장 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해야 하고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따라서 "신용판매에서 놓치고 있는 부분은 없는지, 부대사업의 신 수익원 창출과 체크카드 활성화 대책, 통합멤버십 사업의 업그레이드와 모바일, 중소기업(SME) 분야 등 다양하게 기회를 모색하고 적극적으로 추진해달라"고 주문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올해는 리스크 관리를 얼마나 스마트하게 해 내느냐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성장 잠재력을 해치지 않으면서도 회사의 펀드멘탈을 단단하게 유지할 수 있도록 신용관리와 채권방어에 최선을 다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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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연순 기자 (y2kid@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