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양창균 노경은 기자]KT가 LTE(롱텀 에볼루션)서비스 시장 진출을 공식 선언한 2일 SK텔레콤이 발끈하고 나섰다. KT가 전략적으로 내세운 LTE WARP(워프) 서비스가 왜곡된 주장이라는 이유 때문이다.
이날 KT는 기자간담회를 열고 "세계 최초로 혁신적 가상화 기술을 적용해 경쟁사 대비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LTE WARP(워프)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LTE WARP는 트래픽 상황과 가입자 분포에 따라 소프트웨어(SW)로 기지국의 지역별 용량을 자유롭게 조절하는 신기술이라는 게 KT의 설명이다. 마치 고속도로의 원활한 소통을 위해 차선을 더 늘리고 가변차선을 운용하는 것과 유사한 개념이라는 것이다.
KT의 LTE WARP와 관련, 이석채 회장도 기자간담회에 직접 나와 "기존 5차선 고속도로가 LTE워프에서는 차선변경 가능한 11차선으로 변화한 것"이라며 경쟁사 대비 속도와 품질에서 뛰어나다는 것을 역설했다
KT는 한발 더 나가 "LTE WARP의 경우 기존 3G CCC(Cloud Communication Center)에 '가상화(Virtualization)' 개념을 더한 CCC의 최종 완성 단계로 타사의 유사 기술과는 차원이 다르다"고 강조했다.
LTE WARP가 CCC의 진화단계인 1단계 분리화, 2단계 집중화, 3단계 가상화를 모두 구현한 것에 반해 타사의 유사 CCC는 1단계 또는 2단계 수준에 그치고 있다는 주장이다.
KT 관계자는 "KT의 LTE 워프는 최대 144개의 기지국을 하나의 가상 기지국처럼 운용할 수 있어 일반 LTE 대비 기지국 용량을 80% 증대시켰다"며 "기지국간 경계 지역에서 발생하는 간섭을 최소화 해 이동 중에 접속하는 네트워크 속도가 일반 LTE보다 2배 이상 빠른 세계 최고의 상용 속도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반면 그는 "타사의 경우 이러한 방식으로 묶을 수 있는 기지국 숫자가 적어 자원 효율성이 KT에 미치지 못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SK텔레콤이 "KT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발벗고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오히려 SK텔레콤 기술이 KT의 LTE 기술을 앞서고 있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SK텔레콤은 "이날부터 애드밴스드 스캔(Advanced-SCAN)기술을 분당 지역 상용망에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며 "향후 SK텔레콤의 LTE 망에 확대 적용할 예정으로 경쟁사보다 기술적으로 앞서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SK텔레콤은 " KT에서 경쟁사대비 우수하다고 주장한 WARP 기술은 SK텔레콤의 애드밴스드 스캔과 동일한 벤더의 장비를 사용하고 있어 기술적으로 차이가 없다"며 "'가상화' 개념을 비롯한 운용 가능한 최대 기지국 수 등에 있어 차이가 있다는 경쟁사의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권혁상 SK텔레콤 N/W부문장 역시 이러한 입장을 재차 밝혔다.
권 부문장은 "SK텔레콤은 경쟁사 대비 월등한 LTE 속도와 품질을 보이고 있다"며 "애드밴스드 스캔 적용을 통해 보다 촘촘한 커버리지와 빠른 속도를 제공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전국 LTE망에도 애드밴스드 스캔을 포함한 다양한 'PETA 솔루션'을 적용해 1등 이동통신 사업자의 압도적인 네트워크 품질을 선보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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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양창균 기자 (yangc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