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코스피 시장의 종목 흐름은 상반기와 하반기가 뚜렷하게 구분됐다. 특히 자문형 랩의 러브콜을 받았던 이른바 '차·화·정'이 상반기 시장을 이끌었다면 하반기 시장은 전자전기(IT)업종과 소프트웨어 콘텐츠를 다루는 내수주가 도약했다.
이같은 흐름은 올 한해 기업들의 주가등락률을 살펴보더라도 확연히 드러난다.
29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IT업종의 대장주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올 한해 11.80% 상승했다. 지난해 12월 31일 94만 9000원으로 마감했던 주가는 일년 후 105만 8000원이 됐다.
불확실한 시장 변수가 도사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질적인 성장세를 이어온 삼성전자에 대한 외국인과 기관, 개인들의 매수세가 이어졌다. 내년 영업익 20조를 넘보는 삼성전자는 올해만 시가총액이 16조원 넘게 증가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일년 후 목표주가를 130만원 선으로 제시하고 있다.
자동차의 선전도 눈에띈다. 같은기간 현대차는 22.77%, 기아차는 30.83%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했다. 상반기에 집중된 유동성이 하반기들어 다소 주춤해지는듯 했으나 해외 시장에서의 실적 성장세가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또한 게임 대장주인 엔시소프트의 경우 올 한해 43.17%의 주가 상승을 보였다. 하반기 게임과 소프트웨어 관련 주들의 선전은 새로운 주인공의 등장으로 풀이된다.
반면 하반기 들어 뒷심이 부족했던 화학, 정유주 들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SK이노베이션은 전년대비 26.29% 하락했으며 LG화학은 18.16% 내렸다. OCI역시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36.21%나 떨어졌다.
한편 코스피시장에서 올 한해 가장 높은 주가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544.48%의 상승률을 보인 동성화학으로 확인됐다.
키스톤글로벌과 모나리자는 각각 393.23%, 283.11%의 상승률을 기록했으며 영원무역과 대유에이텍, 쌍방울, 동원수산도 150%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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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