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문형민 기자] 현대증권은 유상증자 청약률이 기대에 못미쳤지만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 사업자가 되기 위한 자본유건 3조원을 충족하는 데는 문제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증권은 28일 오후 5시30분 이사회를 열어 실권주를 3자 배정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현대증권 관계자는 "대주주와 기관투자자 등이 실권주 처리 방안을 갖고 있다"며 "자본요건 3조원을 맞출 수 있다"고 말했다.
현대증권은 앞서 총 7000만주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 청약을 진행했다. 하지만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 모두 합해 총 2186만 2884주만이 청약, 청약률은 31.2%에 그쳤다. 실권주가 4813만 7116주로 68.8%에 달했다.
이 청약 결과만으로는 자본요건 3조원을 맞출 수 없는 상황이다. 9월말 기준 자기자본은 2조 5304억원으로 청약한 1858억원을 더하더라도 2838억원이 모자란다.
한편 청약률이 이처럼 낮았던 것은 주가 하락에 따라 발행가의 매력이 낮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발행가는 8500원이지만 전날 종가는 8430원, 이날은 8500원이었다.
여기에 대주주인 현대상선이 배정된 1813만여주(1541억원) 가운데 400만주(340억원)만을 참여하기로 한 것도 악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헤지펀드와 프라임 브로커서비스가 시작됐지만 당분간 수익을 기대하기 어렵고, 증권업계 상황도 밝지 않다"며 "우리사주조합 청약률이 60%에 불과했던 것도 이를 반영한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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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문형민 기자 (hyung13@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