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고종민 기자] 동아타이어에 투자한 외국계 투자회사가 매물을 내놓고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된다. 투자금 이상의 평가이익을 거둔 상태여서 차익실현 차원으로 분석된다.
2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동아타이어의 5%이상 주주였던 퍼스트이글인테스트먼트(이하 퍼스트이글)는 보유지분을 4.82%로 줄였다.
퍼스트이글이 동아타이어의 지분 매입 공시를 한 것은 지난 2004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퍼스트이글은 2004년 2월23일 평균 매수가 3330원에 116만1320주를 매입했다고 신고했다. 같은 해 8월 24일에는 3330원~3865원의 평균 단가로 지분(23만6230주)을 추가 취득해 163만9730주(7.12%)까지 늘렸다.
그해 8월 이후 주가는 급등해 퍼스트이글의 평균 매수 단가는 3760원부터 5907원(2004년8월~2007년 5월14일)까지 올랐다. 보유지분은 185만6648주(7.82%)에 달했으며 퍼스트이글은 2대주주로 올라섰다.
이 투자사는 2007년 6월13일부터 2009년 4월16일까지 평균 단가 7128원~9594원으로 지분을 매매해 145만88주(6.11%)까지 지분을 줄였다. 퍼스트이글의 장기 투자가 빛나는 시기였다. 실현된 수익률은 100%를 넘었으며, 보유 지분에 대한 평가 수익률은 더욱 컸다.
또 이 회사는 2009년 5월8일 지분 매도를 시작해 약 3개월여 동안 평균 단가 7500원~8641원으로 22만6400주(0.95%)를 팔아치웠다.
최근에는 이트레이드증권이 동아타이어의 성장성을 재평가하자 주가는 급등했고, 퍼스트이글은 재차 지분 매각에 나섰다. 매도 물량은 지난 21일부터 23일까지 1만1500원 가격대에서 8만510주였다. 현재 보유지분은 114만3178주(4.82%)로 줄었다. 현 주가(26일 종가 1만1200원) 수준에서는 퍼스트이글 투자금의 두배에 달하는 평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증권업계는 지분율 5% 이하때엔 지분변동 보고의무가 없어지는 만큼 추가적인 매물이 나올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퍼스트이글의 투자 기간은 8년에 가까워 지고 있다"며 "이 자문사가 추가적인 매입으로 5% 지분율 신고를 하지 않는다면 외국계 창구에서 쏟아지는 상당수 물량은 퍼스트이글 보유 지분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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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고종민 기자 (kjm@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