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유로가 달러 대비 강하게 반등, 1주일만에 처음으로 1.31달러 선을 회복했으나 상승폭을 일부 반납했다.
미국과 독일의 경제지표 개선 및 스페인의 국채 발행 결과 등 유로에 대한 투자 심리를 진정시키는 호재가 꼬리를 물었다.
20일(현지시간) 뉴욕 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는 오후 3시23분 현재 1.3075달러에 거래됐다. 장중 한 때 유로/달러는 1.3124달러까지 올랐으니 상승 탄력이 뒷받침되지 않은 채 미끄러져 내렸다.
11월 미국 신규 주택 착공이 9.3% 늘어난 68만5000건으로 지난해 4월 이후 최고치를 나타낸 데다 독일 기업신뢰지수인 이포지수가 지난달 106.6에서 107.2로 예상밖 상승세를 나타내는 등 지표 개선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진정시켰다.
또 스페인이 50억유로 이상의 단기물 국채를 전월에 비해 낮은 금리에 발행하면서 유로 상승에 힘을 실었다.
스위스 프랑에 대해 유로는 약세를 나타냈다. 유로/프랑은 이날 1.2171프랑을 기록, 전날 1.2185프랑에서 내림세를 보였다.
한편 스웨덴 크로나는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0.25% 인하한 1.75%로 결정하면서 오름세를 보였다. 달러/크로나는 6.8671크로나로 전날 6.9317에서 하락했다. 유로/크로나도 8.9643크로나를 기록해 크로나가 유로에 대해 0.5% 상승했다.
이번 금리 인하는 유로존 부채위기로 인한 경기 둔화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스웨덴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내린 것은 지난 2009년 이후 처음이다. 중앙은행은 이와 함께 내년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내비쳤다.
엔은 달러 대비 오름세를 나타냈다. 이날 달러/엔은 77.79엔을 기록해 전날 78.05엔에서 내림세를 나타냈고, 유로/엔은 101.79엔으로 전날 101.44엔에서 소폭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