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교보증권 일산지점장 박희철
전주말 벨기에의 두단계 신용등급 하향에 이어 국제신용평가사들의 프랑스 등 유로존 주요국가들 신용강등 가능성이 대두된 가운데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던 전일 증시는 12시경 전해진 김정일 위원장의 사망소식에 변동성을 확대시키며 1770선으로 급락했다.
19일(현지시각) 뉴욕증시는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보다 영국의 반대로 IMF자금 출연이 미루어졌다는 점과 ECB총재의 공격적 국채 매입이 이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발언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하락했다.
김 위원장의 사망이 유가 하락요인이 될 것을 예상했지만, 강세를 보였던 달러화가 안정을 찾으면서 소폭 오름세를 나타냈고, 금값은 하락했다.
전일 코스피 시장은 외국인의 장초반부터 이어진 현선물 대량매도로 하락폭을 키우다가 김정일 사망소식에 1750선까지 밀렸다가 장후반 기관의 매수전환과 외국인의 매도감소에 따라 낙폭을 소폭만회했다. 결국 전일대비 63.3포인트(3.43%)하락한 1776.93포인트로 마감하였다.
외국인이 2061억을 순매도하였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53억, 1023억 순매수하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의 급락세가 진행되며,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3.6% 하락하며 100만원을 겨우 지키며 마감하였다. IT주요종목과 화학 정유주들의 4~7%대로 타업종대비 하락폭이 컸다.
장초반 상승세로 출발했던 코스닥지수도 IT중소형주들의 낙폭 큰 하락을 동반하며 장중 종목별 투매양상까지 불러일으키며 모처럼 5%이상 하락하는 큰 출렁임을 보였다.
농심과 삼양식품 등 식료품 관련주와 위다스, 빅텍, 퍼스텍 등의 방산관련업체들의 주가가 전쟁에 대한 우려감으로 급등하는 양상을 보였다. 대선 관련주 및 일부 헬스케어 관련주 등의 강세가 있었을뿐 거의 모든 업종과 종목들이 폭락의 양상으로 마감되었다.
전일증시는 유럽발 악재로 지쳐있던 증시에 지정학적 리스크까지 겹치며 불확실성이 최고조에 달하는 분위기였다.
유럽주요국에 대한 신용등급하향 가능성은 시장이 이미 예상하고 있는 범위여서 일시적인 하락후 반등의 흐름을 예상한다. 김정일 사망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또한 급작스런 대북리스크 부각후 바로 반등을 이루어 왔던 코스피의 전례에 비추어 본다면 단기적인 변동성 요인에 그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예정된 금주의 증시변동성 속에서 저점매수의 기회와 포트폴리오 변경의 기회를 찾아야 할것으로 보인다. 연말 배당 및 기관의 윈도드레싱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종목선정에 주의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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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