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정지서 기자] 지정학적 리스크에 의한 시장의 변동성이 극대화된 가운데 외국인 선물 방향성과 원/달러 환율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최창규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일 "김정일 사망소식 이후 선물시장 역시 요동쳤다"며 "최근의 거래동향을 봤을때 외국인의 매매패턴과 환율시장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유로존 국가의 연이은 신용등급 강등 경고에 1.7p 하락 출발한 선물 3월물은 장 중반 전해진 김정일의 사망소식에 빠르게 낙폭을 확대했다. 장중 낙폭은 다소 축소되었지만 결국 선물 3월물은 6.95p 하락한 231p로 마감했다. 베이시스의 악화로 차익거래는 2800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선물 거래량은 33만계약에 육박했고 미결제약정은 6500계약 가량 증가했다.
이에 최근 선물시장에서 주요 매수주체가 되고 있는 외국인의 향후 움직임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다.
최 연구원은 "지난 12월 동시만기 이후 선물 외국인의 방향성은 명확했다"며 "6000계약 가량의 제한적인 매도 롤 오버를 감행한 후 추가 매도에 나서며 유럽을 비롯한 하락 리스크에 대비하는 모습이었다"고 회고했다.
또한 그는 여전한 글로벌 리스크에 대비해 선물 외국인은 장 중 5000계약 이상의 매도우위를 기록하기도 했으나 김정일 사망소식이 전해진 후 급락세가 연출되자 순매수에 나서며 포지션을 축소하는 모습을 보이는 등 결과적으로 선물 외국인은 이번 급락이 다소 과했다는 평가를 내린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지난 1994년 김일성 사망 이후 미사일 발사와 핵실험, 연평도 포격 등 북한 관련 다양한 리스크가 있었지만 수치상으로 선물 외국인은 크게 동요하지 않았다"며 "선물 외국인의 방향성과 환율과 같은 대외변수가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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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정지서 기자 (jagi@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