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노희준 기자] 자동심장충격기(AED) 생산 전문 기업 씨유메디칼이 코스닥 상장 첫날 상한가로 치솟으며 화려한 신고식을 치렀다.
자동심장충격기란 심장마비 환자의 가슴에 전기충격을 줘 심장 박동을 되살리는 의료기기다.
15일 씨유메디칼은 시초가 1만 6000원보다 2400원, 15% 오른 1만 8400원에 장을 접었다. 시초가는 공모가 1만 2000원보다 33% 넘게 형성됐고 이날 종가는 공모가 대비 53% 넘게 올랐다.
씨유메디칼에 대한 시장 관심은 공모청약에서도 이미 나타난 바 있다. 지난 지난 6~7일 이틀간 진행된 공모청약에서 청약 경쟁률은 569:1로 YG엔터의 561:1을 뛰어넘었다.
증시 전문가들은 씨유메디칼의 가장 큰 기회 요인으로 AED 시장 확대로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다는 점을 꼽고 있다.
국내 AED시장은 지난 2008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에서 철도, 선박 등에 AED 설치가 의무화되면서 시장이 확대되기 시작, 성장초기 국면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원상필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정부는 최근 법률 개정을 통해 내년 8월부터 아파트, 연립주택 등의 공동주택에도 AED 비치를 의무화할 예정"이라며 "이 경우 약 5250억원(공동주택 15만동X 대당가격 350만원)의 신규시장이 형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씨유메디칼에서 1년에 팔고 있는 AED는 보통 1000~1500개"라며 "공공주택에도 AED 비치가 의무화되면 공동주택 1동당 1개의 AED가 비치되는 것으로 가정해 약 100배의 시장이 새롭게 열리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주영 신한금융투자 애널리스트도 "우리나라는 2008년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개정으로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AED 구비의무가 통과됨에 따라 각 해당시설의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특히 현재까지 설치의무화 대상 중 92.0%를 차지하는 공공주택이 2011년부터 설치의무 대상처로 포함됨에 따라 향후에도 양호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물론 씨유메디칼에도 리스크 요인은 존재한다.
원 애널리스트는 "엄청나게 큰 AED 시장이 열리게 됨에 따라 신규 업체의 진입 가능성이 있다"며 "정부안 발효가 지연되면 계획했던 것보다 매출이 늘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필립스, 니혼고덴 등의 외국계 업체에 비해 씨유메디칼 제품은 30% 가량 저렴하기 때문에 경쟁력이 있는 데다 2011년 기준 내수(35%)보다 수출 비중(65%)이 크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동양증권은 씨유메디칼의 실적에 대해 올해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을 각각 230억원, 75억원, 70억원으로, 2012년 예상실적은 매출액과 순이익이 각각 320억원과 94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지난해 영업이익률은 31.2%였고 올해는 33%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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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노희준 기자 (gurazip@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