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PEC, 생산쿼터 상한선 합의...감산 메카니즘은 부족
* EIA, 미 주간재고 예상치 부합하는 감소세 보여
* 내일 미 주간 실업수당신청 지표 발표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수요일(14일) 뉴욕시장에서 5%나 급락 마감됐다.
프랑스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유로존 채무위기감이 다시 시장을 지배하며 유로화가 달러에 11개월 최저치로 하락, 상품시장이 전반적으로 압박을 받으며 급락장세가 연출됐다.
아울러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3년만에 처음으로 생산량쿼터 상한선에 합의한 것도 시장내 매도세에 일조한 것으로 지적됐다.
세다 폴스의 상품시장 분석가인 짐 윅코프는 "전일 이란의 긴장고조로 상승세를 보였지만 이날 상승폭을 모두 반납하고 더 하락했다"며 특히 금시장의 급락세가 다른 상품가의 급락세를 이끈 것으로 지적했다.
이같은 분위기로 전기동은 5%나 급락했고, 금 시세도 3% 이상 하락하는 등 전반적으로 상품시장이 급락했다.
캡록 리스크 매니지먼트의 크리스 자르비스 대표는 지난 주 미국의 원유재고가 감소세를 보였지만 기본적으로 전문가 전망치에 부합하며 별 영향을 주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1월물은 5.19달러, 5.18% 하락한 배럴당 94.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94.21달러~100.33달러.
종가기준으로 11월 4일 이후 최저치며, 200일 이동평균 95.58달러도 하회했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도 4.48달러, 4.09% 내린 배럴당 105.02달러에 마감됐다. 하루 낙폭으로 9월 22일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300일 이동평균선 107.08달러도 붕괴됐다.
WTI에 대한 브렌트유 프리미엄은 전일 9.36달러에서 10.07달러로 소폭 확대됐다.
한편 OPEC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리비아를 포함하여 회원국 산유량 쿼터 상한선을 일일 3000만 배럴로 책정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3년만에 처음으로 쿼터제를 변경한 것으로, 현재 OPEC 산유량과 비슷한 수준이며 최대 산유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산유량이 최근 큰 폭 증가한 것을 공식적으로 반영한 것이다. 또 리비아의 생산능력이 회복돼 산유량이 일일 1000만 배럴에 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 미 에너지정보청(EIA)는 지난주(12월 9일) 원유 재고가 200만배럴 감소 전망보다 소폭 적은 193만배럴이 줄었다고 밝혔다.
또 휘발유 주간 재고는 170만배럴 증가 예상을 크게 상회한 382만배럴 늘었고, 난방유와 디젤을 포함한 정제유 재고는 80만배럴 증가 전망을 하회한 48만배럴이 증가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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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