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양책 언급 없는 '허전한' 美 FOMC 발표
- 美 11월 소매지표, 5개월래 최저 증가폭..'실망'
- 베스트바이 3Q 실적 악화에 급락
[뉴욕=뉴스핌 박민선 특파원] 뉴욕 증시가 미 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실망감으로 이틀째 약세를 보이며 하락을 연출했다.
13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5%, 66.45포인트 내린 1만 1954.94에 거래를 마감했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0.87%, 1.26% 하락하면서 각각 1225.73, 2579.27에 장을 마쳤다.
이날 오전 시장은 FOMC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유럽 주요 국채시장의 금리 안정에 힘입어 상승세로 출발했다.
하지만 미국 11월 소매지표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했다는 소식과 베스트바이의 실적 부진 소식이 상승폭을 축소시키며 혼조세로 흐름을 틀었다.
여기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밋밋한' 결과를 내놓으면서 실망감은 확대됐다.
또 독일 앙겔라 메르켈 총리가 유럽안정메커니즘(ESM)의 재원 한도 확대에 대해 거부했다는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유럽연합(EU) 롬푸이 상임의장은 늦어도 내년 3월 초까지 신재정협약 서명 절차를 마무리한다는 계획으로 ESM 한도인 5000억 유로의 적합 여부에 대해서도 검토를 진행할 방침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정책회의를 마친 뒤 성명을 통해 미국 경제가 글로벌 경기 성장 둔화에도 불구하고 점진적 확장을 지속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연준은 기준금리를 현행 0~0.25%에서 유지하고 오는 2013년 중반까지 초저금리를 유지하겠다는 기존의 입장을 재확인시켰다.
다만 추가 양적완화 정책의 가능성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나오지 않으면서 시장을 안도시키기에는 역부족이었다.
RNC센터 캐피탈 매니지먼트의 다니엘 젠터 수석위원은 "시장은 연방준비제도가 제3차 양적완화(QE3)의 '총알'을 가지고 있어 언제든 필요시에는 방아쇠를 당길 준비가 돼 있다는 확신을 갖고 싶어한다"며 "투자자들은 유럽에 부정적 상황이 일어나더라도 안전한 장치가 마련돼 있기를 원한다"고 설명했다.
베스트바이(Best Buy)는 연말 휴가시즌 디스카운트 규모 확대로 3분기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면서 14% 가량의 급락을 연출했다. 베스트바이는 3분기 순익이 1억 5400만 달러, 주당 42센트로 전년동기(2억 1700만 달러, 주당 54센트)대비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편 11월 미국의 소매판매가 예상치를 하회하는 수준의 완만한 증가를 보였다.
미국 상무부의 발표에 따르면 소매판매는 10월 0.6% 향상된 데 비해 11월 0.2% 상승하는 데 그쳐 5개월만에 가장 적은 폭의 상승을 보였다.
이는 0.6%가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던 시장 전문가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수준으로 자동차를 제외한 판매 부분에서는 0.2% 상승했다.
[뉴스핌 Newspim] 박민선 특파원 (pms0712@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