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아시아증시가 지난주 유럽연합(EU)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부정적 인식이 확산되면서 동반 하락했다.
한국과 일본, 중국 증시가 1~2% 가량 하락했으며, 홍콩과 대만도 밀리는 모습이다.
주말 정상회담 결과에 환호하며 한 주를 시작했던 아시아 지역 주요 증시는 하루만에 모두 하락반전했다.
특히 유로존 채무위기 해결을 위한 포괄적 해법을 제시하지 못했다는 인식과 함께 3대 국제신용평가사들의 유로존 국가 신용등급 강등 경고가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13일 한국의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35.70포인트, 1.88% 내린 1864.06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개장 초반 현물시장에서 순매수세를 나타낸 외국인·보험·투신·사모펀드가 낙폭 확대의 주인공이었다. 이들은 오전장 중에 순매도로 돌아서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개인 투자자들이 증권·연기금과 함께 지수 방어에 나섰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일본 증시 역시 1% 가량 내렸다.
도쿄주식시장에서 닛케이지수는 8552.81엔으로 전날보다 101.01엔, 1.17% 하락하며 장을 마쳤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1.4% 밀린 8533.52엔으로 장을 시작한 이후 매매 공방속에 낙폭을 키우기도 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이며 하루를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인 토픽스지수 역시 740.71포인트로, 전일대비 5.98포인트, 0.8% 밀렸다.
개별 종목에선 반도체 생산업체인 이비덴의 주가가 전날보다 2.8% 하락했으며, 반도체패키지 제조업제인 신코전자도 2.7% 가량 밀렸다.
인텔의 4/4분기 매출 전망이 하향 조정된 것이 관련주에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과 홍콩, 대만 증시도 모두 하락했다.
중국 상하이지수는 2248.59포인트로 전날보다 42.95포인트, 1.87% 떨어졌으며, 대만 가권지수 역시 6896.31포인트로 마감되며 전일 대비 52.73포인트, 0.76% 내렸다.
홍콩 항셍지수는 오후 4시 42분 현재 1만 8432.52포인트로, 전날 보다 143.14포인트, 0.77% 하락 중이다.
한편, 국제 신용평가기관인 스탠다드앤푸어스(S&P)는 전날 유로존이 위기를 해결할 시간이 끝나가고 있으며,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금융충격을 필요로 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무디스 역시 EU 정상회담에서 단호한 조치들이 나오지 않았다고 평가하며, 내년 1/4분기 역내 모든 EU 국가들에 대한 신용등급 조정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피치도 EU 정상들이 채무위기에 대한 포괄적 해결책 마련에 실패했다고 진단하며, 유로존 회원국들의 신용등급에 대한 단기 압박이 가중됐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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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