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민정 기자] 12일 채권시장이 약보합권에서 장을 마쳤다. EU정상회담 후 위험선호현상이 다시 살아나면서 주가가 1% 넘게 올랐지만 채권시장에 유입된 저가매수세가 장을 지지했다.
절대금리에 대한 부담이 있지만, 경기둔화나 유로존 문제 등 장기적인 여건은 채권에 우호적이라 금리가 박스권을 벗어나기 힘들다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분석이다.
금융투자협회는 국고채 3년물이 3.36%로 지난 주말 종가보다 1bp 올랐다고 최종 고시했다. 국고채 5년물은 3.53%로 지난 종가와 같았고, 10년물은 3.81%로 2bp 올랐다. 통안증권 1년물은 3.47%로 보합, 2년물은 3.47%로 지난 주말 종가보다 1bp 내렸다. CD 91일물은 3.55%를 유지했다.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주말보다 1틱 내린 104.49에서 장을 마쳤다. 전주말대비 6틱 내린 104.44에서 출발한 3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104.42와 104.51 사이에서 움직였다.
외국인은 565계약을 순매수 했다. 은행권과 보험사도 각각 5459계약, 303계약의 매수우위를 보였다. 반면, 증권사와 투신사는 6911계약, 356계약을 순매도 했다.
10년 만기 국채선물 12월물은 전주말보다 17틱 내린 109.80에서 마감했다. 전주말대비 20틱 내린 109.77에서 출발해 109.72와 109.84 사이에서 움직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10년물이 좀 약했는데 다음 주 입찰도 있고, 연말 스티프닝 시도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기준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살아는 것은 아니지만 대비는 하고 가려는 게 시장 참가자들의 심리라는 진단이다.
그는 “지금 모멘텀을 갖고 가기는 힘들다”며 “10년물이 계속 약했는데 5년물에 대해서는 사자가 있었던 것을 보면 저가매수는 계속 있어 금리가 오를 상황은 아니라는 시각이 많은 것 같다”고 덧붙였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매니저는 “변동폭이 작은 가운데 최근 국내기관들은 선물 만기가 얼마 남지 않아서 틈이 날 때마다 매수하려고 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10년물이 약했던 것은 다음 주 입찰을 앞두고 있고, 수익률 곡선에 대해 스티프닝으로 보는 시각들이 많기 때문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사실상 지난 주 금요일 이후 유로존 우려가 완화돼 주식이 강하고 채권이 밀려야 하는데 최근 채권은 악재가 나와도 밀리지 않고, 호재가 나와도 강해지지 않는다”며 “레벨부담이 있는 가운데 장기 여건은 채권에 우호적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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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민정 기자 (thesaja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