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中, 3000억달러규모 외환투자기구 신설
[뉴욕=뉴스핌 유용훈 특파원] 미 서부텍사스산 경질유(WTI)가 금요일(9일) 등락세를 보인 뒤 상승폭을 확대하며 1% 상승 마감됐다.
중국이 미국과 유럽을 대상으로 3000억달러 규모의 외환투자기금을 신설할 것이란 로이터 보도와 긍정적인 美 소비자 신뢰지표가 시장을 지지한데 따른 것이다.
주말을 앞둔 투자자들의 숏커버링도 상승세에 일조한 것으로 지적됐다.
일부 시장관계자들은 그러나 유로존의 긴밀한 재정적 통합 합의에도 불구하고 채무위기 해결에 대한 회의적 분위기가 여전히 남아있는데다 포근한 날씨로 난방유 선물도 약세를 보이며 상승폭이 제한됐다고 밝혔다.
전반적으로는 비교적 한산한 거래가 이뤄지며 장 초반 변동성장세가 연출되기도 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WTI 근월물인 1월물은 1.07달러, 1.09% 오른 배럴당 99.4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폭은 97.36달러~99.61달러.
반면 주간 기준으로는 1.55달러, 1.54% 내렸다.
런던시장의 북해산 브렌트유 1월물 역시 51센트, 0.5% 상승한 배럴당 108.62달러에 마감됐다. 그러나 주간 기준으로는 1.32달러, 1.2% 하락했다.
거래량은 WTI의 경우 30일 평균치를 6% 하회했으며, 브렌트유 거래량은 22%나 적었다.
EU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17개국과 EU의 나머지 10개국 가운데 영국을 제외한 9개국 등 총 26개국은 기존의 EU 조약과는 별도로 적자와 채무 한도 규정을 강화한 새로운 '국가간 재정통합 협약' 추진에 동의, 자금시장을 전반적으로 지지했다.
EU 지도자들은 또 2012년 7월 출범할 상설구제기금인 유로안정메카니즘(ESM)의 기금 상한선을 5000억유로(6660억달러)로 결정했다. 그러나 ESM에 은행 라이선스를 주자는 헤르만 판 롬푸위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의 제안은 독일의 반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EU 지도자들은 아울러 IMF에 최대 2000억유로의 유로존 부채위기 지원자금을 제공하며 이중 1500억유로는 유로존 회원국들이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리터부시 앤 어소시에이츠의 짐 리터부시 대표는 그러나 "EU 정상회담 합의 재료가 증시와 달리 원유시장에서는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한것 같다"고 지적했다.
중국 중앙은행인 런민은행이 미국과 유럽 내 투자를 담당하는 두 개의 펀드를 운영할 3000억 달러 규모의 외환투자기구를 설립할 계획이라는 로이터 보도도 시장을 지지했다.
로이터는 이날 익명을 요구한 소식통을 빌어 새로운 투자기구가 중국 외환관리국(SAFE)의 부속 기관으로 설립될 것이라고 전했다.
핵프로그램을 둘러싼 이란과의 긴장고조와 시리아와 이집트 등 일부 국가의 정국불안 리스크도 여전하며 시장을 지지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도 노동시장 개선 조짐과 경기회복 전망에 힘입어 6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 경기침체 우려를 완화시키며 시장에 긍정적이었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학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예비치)는 67.7으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로이터 전문가들은 12월 예비치가 65.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NewsPim] 유용훈 기자 (yonghyu@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