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내주 국채 780억달러 입찰
*EU 정상회담, 유로존 재정통합 추진 합의...영국 제외
*美 소비자신뢰도 개선...국채 압박
[워싱턴=뉴스핌 장도선 특파원] 미국 국채가 9일(현지시간) 내주 실시될 780억달러 규모의 국채 입찰을 앞두고 하락했다. 장기물인 30년물은 2포인트 넘게 큰 폭으로 가격이 떨어졌다.
이날 미국 증시가 유로존 재정통합 추진을 위한 유럽연합(EU) 정상회담 합의에 힘입어 큰 폭으로 상승한 것도 국채를 압박했다.
이와 함께 트레이더들이 전날 유럽중앙은행(ECB)의 대규모 채권매입 기대가 무산되면서 촉발됐던 국채 상승 랠리에서 얻은 차익을 실현한 것도 국채 하락 요인으로 지적됐다.
뉴욕시간 오후 3시 42분 현재 기준물인 10년 만기 국채는 26/32포인트 하락, 수익률은 0.091%P 전진한 2.0611%를 가리키고 있다.
30년물은 2와 09/32포인트 내렸고 수익률은 0.116%P 상승한 3.1120%에 머물고 있다.
2년물은 약보합세에 수익률은 0.004%P 오른 0.2261%를 나타내고 있다.
재누스 캐피털 그룹의 공동 수석투자오피서 깁슨 스미스는 "(정상회담에서 결정된) 모든 조치들은 올바른 방향이다. 그러나 시장은 모든 상황을 개선할 바주카급 해결책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소비자신뢰지수는 노동시장 개선 조짐과 경기회복 전망에 힘입어 6개월래 최고 수준을 기록, 경기침체 우려를 완화시키며 안전자산인 국채에 매도압력을 가했다.
톰슨 로이터/미시간대학의 12월 소비자신뢰지수(예비치)는 67.7으로 4개월 연속 상승했다. 로이터 전문가들은 12월 예비치가 65.5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서베이 디렉터인 리차드 커틴은 "12월 초에 나온 경제 관련 뉴스가 이전에 비해 훨씬 긍적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고용은 지난 3개월간 성장했고 현재 경제 상황에 대한 평가도 3개월 연속 개선됐다"고 말했다.
영국을 제외한 26개 EU 회원국들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유로존 재정통합 조약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EU 정상회담에서 합의된 새로운 재정연합(fiscal union)은 3개월간의 협상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며 일부 국가에선 국민투표 실시 필요성도 거론된다.
유로존 17개 회원국 모두와 영국을 제외한 9개 비유로존 국가들이 10시간에 걸친 협상을 통해 부채위기 재발을 막기 위해 기존의 EU 조약과 별도로 추진하게될 새로운 조약은 재정적자와 부채에 대한 보다 강력한 통제를 골자로 한다.
유로화를 구할 마지막 기회라는 평가를 받았던 이번 회담에서 EU 지도자들은 2012년 7월 출범할 상설구제기금인 유럽안정메카니즘(ESM)에 관해서도 몇가지 결정을 내렸다.
ESM의 기금 상한선은 5000억유로(6660억달러)로 정해졌다. 이는 정상회담 전 거론됐던 것보다 작은 규모다. 또 ESM에 은행 라이선스를 주자는 헤르만 판 롬푸위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의 제안은 독일의 반대로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정상회담에선 이와 함께 EU가 IMF에 최대 2000억유로의 유로존 부채위기 지원자금을 제공하며 이중 1500억유로는 유로존 회원국들이 부담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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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장도선 기자 (jdsmh@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