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권지언 기자]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세를 연출 중이다.
중국 증시가 보합권에서 홀로 선전하고 있을 뿐 나머지 아시아 시장은 대부분 1% 내외의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독일이 유럽연합(EU) 정상회의 성명 초안내용 일부에 거부의사를 보이고, 유럽중앙은행(ECB)의 마리오 드라기 총재 역시 국채매입을 확대하는 데 대해 난색을 표함에 따라 투자심리가 악화됐다.
다만 이날 오전 기대를 모았던 중국의 물가지표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나 증시 하락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한국 증시는 은행주를 중심으로 내리고 있다.
9일 코스피지수는 오전 11시12분 현재 1892.32포인트로 전날 대비 20.07포인트, 1.05% 후퇴한 상태다.
현대증권의 한 애널리스트는 “EU 정상회담에서 위기 해결을 위한 확실한 방안이 나오지 않는 한 지수는 낙폭을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같은 시각 개별주로는 KB금융이 1.6%, 신한지주가 2.6% 가량 각각 내리고 있다.
일본 증시는 국채매입과 관련한 ECB의 회의적 태도에 주목하며 하락했다.
전날 유럽 해결 기대감에 증시가 올랐던 만큼 이날 차익매물이 많이 출회되는 모습이다.
닛케이지수는 오전 한 때 8503.03엔까지 밀리며 지난 11월30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뒤 8541.69엔으로 전일보다 122.89엔, 1.42% 빠진 수준에 오전 거래를 마쳤다.
토픽스지수의 경우 739.16으로 전일 대비 5.95포인트,0.8 % 밀린채 오전 거래를 마감했다.
대만 증시도 하락행렬에 동참했다.
가권지수는 한때 낙폭이 2% 수준까지 벌어졌다가, 오전 11시24분 현재는 6909.40포인트로 전날보다 73.50포인트, 1.05% 하락한 수준이다.
캐피탈증권의 디아나 우 애널리스트는 지수가 조만간 최근 저점인 6744포인트를 시험할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 전반에서 약세장이 연출되는 가운데 개별주로는 HTC가 0.6%, TSMC가 1.8% 가량 빠지고 있다.
홍콩 증시는 자원주 등을 중심으로 하락 중이다.
오전 11시27분 현재 항셍지수는 1만 8774.67포인트로 전날보다 333.14포인트, 1.74% 후퇴한 수준이다.
한편 중국 증시는 비교적 적은 낙폭을 보이고 있다.
이날 발표된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는 전년비 각각 4.2%, 2.7%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는데 둘 다 전문가들의 추정치를 모두 하회했다.
지난 7월 6.5%까지 올랐던 중국의 CPI 상승률은 11월까지 넉달 연속 하락한 것이다.
긍정적 물가 지표에 중국증시는 홀로 보합권에 거래되며 선전하다가 조금씩 낙폭이 커지고 있어, 물가지표 효과가 그리 큰 영향을 주지는 못하는 모습이다.
오전 11시33분 현재 상하이지수는 2319.15포인트로 전날보다 10.67포인트, 0.46% 내린 수준을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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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권지언 기자 (kwonjiun@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