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김동호 기자] 중국의 11월 소비자물가와 생산자물가 상승률이 예상치를 밑돌면서 대폭 둔화됐다.
특히 지난 7월 6.5%까지 오르며 3년래 최고치를 기록했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넉달 연속으로 하향세를 이어갔다.
그동안 물가급등의 주요인이었던 돼지고기와 달걀 등 주요 식료품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중국 정부의 통화정책이 긴축에서 완화될 여지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9일 중국의 국가통계국은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동월 대비 4.2%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10월 5.5% 상승보다도 완화된 수치며, 전문가 예상치인 4.4% 상승 보다도 낮은 수준이다.
중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5%를 하회한 것은 지난 2월 이후 처음이다.
이 지수는 또한 전월 대비로도 0.2% 낮아졌다. 이는 10월의 0.1% 상승에서 하락 반전한 것으로, 0.1% 하락을 예상한 전문가 예상도 하회했다.
세부적으론 11월 식품 물가가 전년비 8.8%, 식품 외 물가는 2.2% 각각 올랐다.
이처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크게 하락한 것은 돼지고기와 달걀 등 주요 식료품 가격이 안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11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년동월대비 2.7% 올랐다.
이 역시 10월의 5.0% 상승에 비해 대폭 하락한 것으로, 전문가 예상치인 3.3%도 하회했다.
화청증권은 이번 지표 결과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급속히 완화되고 있다"며 "중국 정부의 정책이 보다 빠르고 강력하게 성장쪽으로 이동해야 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OCBC은행 역시 "중국의 물가 압력이 완화되고 있어 인민은행이 통화정책을 완화할 수 있는 여지가 더 많아졌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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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김동호 기자 (goodhk@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