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이강규 특파원]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향후 수개월간 강세를 유지할 것이나 2012년 들어 일본 기업들이 해외투자를 재개하고 미국의 경제회복세에 속도가 붙으면서 점차 약화될 것이라는 로이터 전망조사 결과가 7일(현지시간) 발표됐다.
60명의 외환시장 전략가와 이코노미스트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서베이에 따르면 엔/달러는 1개월후 77엔, 6개월후 78엔, 1년후에는 80엔으로 예상되는 등 11월의 전망치에서 변동을 보이지 않았다.
지난 3월 일본의 대지진과 쓰나미 참사 및 핵발전소 위기 등 2차 세계대전 이후 최대 재앙이 발생한 후 피해복구를 위해 본국으로 자본반입이 이뤄지면서 엔화는 올해 수차례에 걸쳐 1945년 종전 이래 최고수준을 기록한 바 있다.
크레디 애그리콜 CIB의 수석 외환 전략가는 올해 엔화는 달러화에 대해 4% 이상 올랐다고 밝히고 "일본의 보험사와 우편 기금(postal fund)의 해외투자 의사가 2012년 엔화 약세의 열쇠를 쥐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내년도 미국 경제 성장세가 강화될 것이라는 전망도 달러화 강세 예상에 힘을 보탰다. 그러나 최근 로이터 폴은 미국 경제의 근간을 이루며 경제회복세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주택시장이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고 내년에도 정체를 보일 것이라는 관측을 내놓았다.
지난주 로이터 폴에 참여한 프라이머리 딜러들은 부진한 미국 주택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연방준비제도가 5000억 달러 규모의 모기지담보증권을 매입하는 방식으로 양적완화 프로그램을 재가동할 것으로 예측했다.
일본 당국은 지난 10월 31일 엔화 강등을 막기 위해 하루 최고기록인 8조 엔을 매각하며 시장개입에 나선 이후 수차례 걸쳐 이보다 적은 규모로 시장에 개입했다.
로이터 폴은 엔화가 12월 연율기준으로 7.7%의 높은 변동성을 보일 것으로 관측했다. 11월의 엔화 변동성은 5.4%로 크게 떨어진 바 있다.
한편 유로/스위스프랑은 1개월 후 1.23, 6개월후에는1.24, 1년후에는 1.26을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로이터 폴은 스위스 중앙은행이 내년 유로화에 대한 스위스 프랑의 한도를 1.20프랑으로 계속 유지할 것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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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Pim] 이강규 기자 (kangklee@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