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핌=손희정 기자] 동원수산이 일본의 최대 도시락 전문업체 플레나스사와 국내 도시락 사업 시장에 진출한다. 40여 년 동안 중견 원양수산회사로서의 입지를 굳혀온 동원수산의 사업확장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원수산은 'YK 푸드 서비스' 합작 법인 설립 조인식을 통해 일본 내 저명한 외식 브랜드인 '호토모토(Hotto Motto)'를 국내에 들여와 도시락 전문 가맹사업을 벌인다.
동원수산 측은 그 동안 지속 성장이 가능한 사업 포트폴리오 구축을 위해 식품사업 부문에 뛰어들며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 도시락 사업 진출을 준비해 왔다고 밝혔다.
동원수산이 식품·외식부문에 직접적인 경험은 없지만 해외공장 관리 경험과 오랜기간 파트너로써 관계를 유지해 온 플레나스사(Plenus)의 지속적인 어드바이스를 통해 양사가 시너지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 것.
이번 YK 푸드 서비스를 함께 설립한 플레나스사는 오랜기간 동원수산과의 사업 파트너이자 한국시장 진출에 관심을 갖던 일본 최고의 도시락 업체로 일본 내 2900여 개의 점포를 보유하며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YK 푸드 서비스의 관계자는 "사업 개시 3년 내에 200개의 점포를 오픈할 계획"이라며, "반세기에 가까운 동원수산만의 경영 노하우와 일본의 최대 도시락 업체 플레나스의 만남은 국내 소비자들에게 풍성한 식문화를 제공하고, 도시락 업계의 새로운 판도를 열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 자신했다.
동원수산과 플레나스 측은 이번 사업확장에 대해 양사간 타이밍이 가장 중요했다고 꼽는다.
동원수산 관계자는 "플레나스사는 동원수산과 그 동안 10여년 이상 거래를 해 오면서 한국의 도시락 사업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다"며 "동원수산 역시 신사업 분야를 결정하는 과정에서 어드바이스를 해줄 수 있는 회사를 선정함에 따라 플래나스사와 손을 잡게 됐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플레나스사가 한국 시장에 유독 관심을 보인 이유는 한국 도시락 시장에 정착 가능성과 성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이번 사업 진출로 동원수산은 도시락에 들어가는 각종 수산류 튀김 등 자체 원료 공급이 가능해질 것으로 보인다"며 "이는 거래, 수출부분에서 한층 원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동원수산은 그동안 원양어업으로 거의 한 우물을 파다시피 했지만 이번 신사업 도전으로 성장지속 가능한 또 하나의 캐시카우를 만들어 낼 수 있을지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동원수산 관계자는 "올해 초부터 양사가 도시락 사업을 두고 신중히 타당성을 검토한 뒤 결정된 사안"이라며 "동원수산과 플레나스가 오랜기간 파트너로써 유지해 온 관계인 만큼 양사의 시너지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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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핌 Newspim] 손희정 기자 (sonhj@newspim.com)












